배 기홍(배 기홍)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냈으며 한국어, 영어 및 서반아어를 구사한다. 언젠가는 하와이에서 은퇴 후 서핑을 하거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려는 꿈을 20년째 꾸고 있다.
왜냐하면 Yelp가 그러라고 했으니까.
  ·  2013년 01월 17일

이거 엄청난거 아닌가? 사람들이 Yelp라는 서비스를 얼마나 신뢰하면 이런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아, 정말 “서비스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 어디가서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날이였다

비만 창업팀
  ·  2012년 12월 27일

최근에 만난 2개의 팀이 있다. 한 회사는 9명, 다른 회사는 11명이 있었다. 사업을 시작한지는 반년이 넘었는데 두 팀 모두 10명의 인력을 가지고도 아직 제대로된 제품 하나 시장에 출시하지 못했다. 이런 회사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아직 제품도 없는 회사가 무슨 영업과 마케팅 인력이 필요한가? 그건 아직 할 필요도 없고, 만약에 해야한다면 대표이사가 이 시점에서 직접 해야할 일들이다. CFO? 돈 한푼 못벌고 매달 고정 비용만 나가는 회사가 무슨 회계를 해? 그것도 사장이 엑셀이나 구글닥스로 하면 된다.

미국에서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잘 나가?
  ·  2012년 12월 13일

‘미국에서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했다.’ 2010년에 국내 모 일간지 기사 제목이다. 오보다. 2010년에도 틀린 말이었고, 2011년, 2012년 현재도 틀린 말이다.

가족한테 투자 받기
  ·  2012년 12월 11일

가족의 돈으로 사업을 하는거에 대한 독자분들의 생각은? 한국과 미국을 막론하고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대로 가족의 돈으로 사업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완전히 반대다.

한국의 tech 기자들은 어디에?
  ·  2012년 12월 06일

스페인의 청년 실업율은 56%다. 스페인 청년 2명 중 1명은 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의 청년실업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구직중인 한국의 취업희망생들에게 내가 추천해 주고 싶은 유망 업종이 하나 있다. 바로 tech 전문 기자/편집자 이다. 최근 들어서 내가 매일같이 느끼고 있는게 바로 한국에는 전문성을 가진 tech 기자가 없다는 점이다.

배우자 선택하듯 채용해라
  ·  2012년 11월 29일

“사장은 스타트업 초기에 업무 시간의 50% 이상을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데 써야 합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실리콘 밸리 VC인 비노드 코슬라가 남긴 의미심장한 말이다. 그는 또한 한발 더 나가 나머지 50% 시간은 채용한 인력이 계속 회사에 남게 하는 데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자책 안 싸네
  ·  2012년 10월 23일

종잇값도 안 들고, 배송비도 없는 전자책은 왜 종이책보다 훨씬 싸지 않을까? 2천 원이면 안 될까? 전자책 가격이 6천원 아래로 떨어지지 못하는 이유.

너무 어렵게 생각 말자
  ·  2012년 09월 24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창업을 못한다는 건 핑계다. 더 자세히 사물을 관찰하고new new thing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지 말고 내 주변의 일상생활에서 좋은 아이템을 찾아보자.

프리미엄 (Freemium) 모델의 양날
  ·  2012년 09월 03일

프리미엄 모델은 굉장히 유용한 비즈니스 모델이자 전략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회사를 망하게할 수 있는 리스크도 다분히 존재한다. 사용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출시하는 무료 버전은 대부분 기능을 제한하는데, 이때 창업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어디까지 무료로 제공할까?” 이다. 기능을 너무 제한하면 시시한 서비스로 인식이 되어서 초기 유저 확보에 실패하고 그러면 게임 끝이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고 번지기 힘들다. 반대로 기능을 너무 많이 제공하면 유저들이 유료 전환을 하지 않는다.

The REAL VC – 영업하는 VC
  ·  2012년 03월 07일

나도 개인적으로 괜찮은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에 소액투자를 하고 있고, 주위에 VC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VC(Venture Capital)라는 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갈수록 VC라는 업이 투자보다는 영업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정독한 ‘The Facebook Effect’에서 Kevin Efrusy 관련 내용은 이런 내 생각을 확고히했다. 책을 읽으셨거나 페이스북의 역사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은 실리콘 밸리의 Accel이 페이스북에 투자했다는걸 잘 아실거다. Accel이 2006년도에 페이스북에 투자한 1,270만 달러는 만약에 페이스북이 올해 1,000억 달러…

"Burnout" 방지 및 관리 방법
  ·  2012년 02월 23일

이 글들을 읽은 많은 분들이 그동안 나한테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대한 문의를 많이 했다. 솔직히 나는 의사도 아니고 비즈니스 executive coach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벤처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일 뿐이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드린 답변들이 업무나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감사 메일을 받으면서 요새 느끼는 점은 바로 현대 직장인들과 스트레스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운동선수들로부터 배우는 슬럼프 극복 방법
  ·  2012년 02월 22일

오늘은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다 겪게되는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슬럼프라는 단어는 운동선수들과 그들의 부진을 연상시키지만, 우리도 직장 또는 가정에서 일이 잘 안풀리거나 뭔가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도 잘 안되면 슬럼프에 빠진다. 피츠버그에 사는 Dan Di Cio씨는 오랫동안 기술장비를 판매해온 잘나가는 영업사원이다.

변칙적 사고 (Thinking Outside the Box)
  ·  2012년 01월 13일

2011년도에 내가 가장 많이,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했던 소프트웨어를 꼽자면 첫째는 두말할 거 없이 Outlook이고 둘째는 Dropbox이다. Dropbox는 아마도 IT 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효율성이 중시되는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일 것이다. Dropbox를 처음 접했을때 나는 수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놀라움과 반가움을 다시 경험했다. 마치 어렸을때 처음 피자 (그 당시에는 ‘피자파이’라고 했다)를 먹었을때의 그 느낌과도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 같았다고나 할까? “아, 이런게 좋은 서비스가 있다니!” – 분명히 다른 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