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이하 켄텍 KENTECH)가 국내 대학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 원자력 회사와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 한전이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나주에 설립된 대학이다.
켄텍은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스타트업인 딥 피션(Deep Fission)과 지난 7일 에너지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딥 피션은 세계적 물리학자인 리차드 뮬러 교수(Richard A. Muller, Ph. D)가 공동 창립한 회사로, 소형 원자로 설치 기술로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소형 원자로를 지하 1.6km에 설치해 안전과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딥 피션의 혁신적 기술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국내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한 개발과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력은 차세대 원자력 기술의 혁신을 도모할 기회” 라며 “딥 피션과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코리아넷(koci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