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 CES 2025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CES 2025 크로스보더 피칭 컴피티션’에서 한국 스타트업 아폴론(apollon, 대표 홍아람)이 2등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지시간 1월 8일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서울경제진흥원, 스위스 무역투자청, 대만 기술부, 네덜란드 외교부,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가 공동 주최했으며, 각국에서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이 결선에 진출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바늘 없는 혈당 측정 스마트워치 '모글루'를 개발중인 '아폴론'과, AI 열측정 카메라를 개발한 '써모아이'가 대표로 참가했다. 둘 모두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이다. 일본에서는 '바이오닉M', '모녹써', 대만에서는 '옵티큐비AI', '래니텍', 네덜란드에서는 'E-매기', '딥슬립테크놀로지', 스위스에서는 'E-스키모', '맥세리얼'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은 네덜란드의 차세대 배터리 제조 전문 'E-매기'가 차지했으며, 2위는 한국의 '아폴론'과 일본의 전자의족 개발 전문 '바이오닉M'이 공동 수상했다.
아폴론의 홍아람 대표는 발표를 통해 “MIT와 진행한 소규모 임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하버드 산하 조슬린 당뇨센터에서 300명 규모의 환자 임상을 진행하고 FDA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한 시리즈 A 라운드를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상 소감을 통해 홍 대표는 “CES를 통해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빅테크와 해외 VC들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며, “메드트로닉, 삼성리서치아메리카와 같이 혈당 측정에 관심있는 기업들과 추가 미팅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의 김현우 대표는 “이번 행사가 각국의 뛰어난 스타트업들이 한 데 모이는 플랫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혁신과 영감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제공: 아폴론(apollon.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