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식료품을 찾아보는 정보 서비스, ‘엄선’
2017년 02월 27일

엄선

식료품을 안전도에 따라 비교해볼 수 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엄선'이 출시됐다.

육아용품 중심으로 출발한 엄선('엄마의 선택'을 줄인 말)은 식료품의 원재료와 영양 성분, 식품 첨가물, 위해 첨가물 정보 등의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류하고 제공해 이용자가 해로운 성분의 식품을 가려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현재 약 1만건의 상품 정보를 담고 있다.

개별 상품 페이지는 기본적인 상품 정보와 함께 식품 첨가물의 수와 위험도를 막대 그래프를 통해 직관적으로 표시해주며, 상세 보기 화면은 식품 첨가물의 용도와 구체적인 위험도 정보를 함께 표시해준다. 동일한 상품군에서 더 안전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나 칼로리나 나트륨 함량 등으로 목록을 정렬하는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엄선이 서비스 전반에서 위험도 정보의 기준으로 삼은 지표는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발표한 '푸드 스코어(Food Scores)'와 '피해야 할 12가지 첨가물(Dirty Dozen Guide)',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발암 등급, 일본 도서 "먹으면 안 되는 10대 식품첨가물" 등에서 지목된 성분들이다.

서비스에 수록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갱신되지는 않는다. 엄선의 조기준 대표는 "2017년 2월까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시장 조사 과정이나 고객과 제조사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내용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신 정보를 즉시 반영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용약관과 정보 페이지 하단의 안내를 통해 해당 사항을 충분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엄선은 향후 상품 정보 카테고리와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장하고 구매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광고와 콘텐츠 판매, 이커머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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