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 경향] 구글vs애플, 유튜브앱과 팟캐스트앱으로 진검승부 중
2012년 10월 04일

지난 주의 [주간 앱 경향]코너는 유튜브와 애니팡의 치열한 혈전을 다루면서 이례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지난 주의 영향력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순위 변동은 일어났다. 한국에서도 iPhone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 앱이 애니팡의 인기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애니팡은 2위로 밀려났으며 그 뒤에는 팟캐스트가 3위로 바짝 순위를 쫓아 올라오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애니팡과의 순위 싸움이 아닌 구글과 애플의 경쟁구도이다. 유튜브와 팟캐스트는 기존의 iOS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던 기능이지만 iOS6로 업데이트된 후 독립된 형태의 앱으로 선보이게 되었고, 그 직후부터 구글의 유튜브앱과 애플의 팟캐스트앱 다운로드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팽팽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앱은 iPhone에서는 전 세계에서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에 질세라 팟캐스트는 iPad에서 전 세계에서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나저나 구글의 유튜브가 애플과의 마찰, 애플이 유튜브에게 지불하는 라이센스비의 문제 등을 통해서 제외되게 되었다 치더라손 애플의 팟캐스트는 왜 제발로 기본 기능에서 떨어져 나온 것일까?

팟캐스트 앱이 iTunes 내에 숨어있다가 독립된 형태로 선보이게 된 것은 이 서비스의 사업의 영역을 더 크게 가져가겠다는 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튜브는 물론 최근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Amazon의 Audible.com등과 같은 다양한 퍼스널 미디어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렇게 팽창하고 있는 미디어 산업을 견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역시 높은 순위권에 차지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iTunesU 또한 같은 목적으로 독립되었기 때문에 애플이 미디어 산업을 중요한 비즈니스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서는 iTunes를 열어서 여러가지 서비스 중 하나인 Podcast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접근하기가 더 편해진 데다가 제공되는 기능도 다양해졌다. 구독하는 채널을 목록 형식으로 관리하지 않고 쟈켓 이미지로 관리할 수 있고 방송을 재생하기 위해서 빨리 듣기, 다음 트랙으로 넘기기 등 다양한 조작기능들도 제공된다. Siri를 통해서 제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차량운전자를 배려한 것은 물론 청취 중인 팟캐스트의 링크를 이메일, 메시지, 트위터로 알릴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콘텐츠가 확산하기 쉽도록 했다.

 

 

< 국내 iPhone 어플 다운로드 순위(2012.09.24~09.30) >

< 국내 iPad 어플 다운로드 순위(2012.09.24~09.30) >

< 세계 iPhone 어플 다운로드 순위(2012.09.24~09.30) >

< 세계 iPad 어플 다운로드 순위(2012.09.24~09.30) >


본 자료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에서 매주 발행하는
<“Most wanted Smart Ranking” 앱스토어 주간 인기 앱 “Best of the Best App”>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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