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컴업 2021’에서는 시장에 안착하거나 유니콘 기업이 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컴업 스타즈, 루키 리그는 미래 잠재력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 36개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사들은 행사 기간 동안 IR 피칭, 비즈니스 매칭 등 성장 촉진에 필요한 집중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과 함께 각사의 성과와 비전을 알리는 쇼케이스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 마지막 루키 리그 쇼케이스에는 로보트리 안상욱 대표, 씨드앤 최현웅 대표, 알티엠 박진우 CMO, 코코넛사일로 안강엽 대표, 펍플 박종한 대표, 플리퍼코퍼레이션 석정웅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는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 어센도벤처스의 신동석 대표, 메가인베스트먼트 임형주 파트너가 참석했다.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는 학생 창업자 출신의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창업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력을 갖고 있다. LG전자와 LB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벤처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창업, 산업계, CVC 전략투자, VC 경험을 두루 갖췄다. 신동석 대표는 어센도벤처스의 공동창업자이며 대표로 어센도벤처스를 세우기 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포메이션8(Formation 8) 몸담았다. 포메이션8에서 아시아 지역의 투자 파트너로서,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컨슈머 관련 기술,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및 가상현실 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였다. 한국과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투자집행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 임형주 파트너는 화공 엔지니어로서 한화케미칼에서 근무하면서, 폴리올레핀 사업부, 태양광 사업부 등에서 기획 업무를 맡았고, 폴리실리콘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에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하여 심사역으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로보트리의 안상욱 대표의 발표로 컴업 스타즈 루키리그 마지막 스테이지의 막이 올랐다. 로보트리는 RC카, 드론, 이족보행 로봇 등 교육용 스마트 토이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안상욱 대표는 “기존 스마트토이는 아이들의 흥미 유발과 거리가 멀고 비싼 단점이 있었다.”라며 “로보트리 제품은 게임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직접 커스텀할 수 있고 컨버팅 기술을 통해 50~80% 가격이 낮은 경쟁력을 갖추었다.”라고 특장점을 설명했다. 안상욱 대표는 올해 말 본격 런칭 후 2023년 가입자 5만 명을 확보해 “장난감 업계의 혁신을 일으켜 보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는 AI 기반 냉난방 에너지 수요 예측, 자동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드앤의 최현웅 대표가 맡았다. 최현웅 대표는 “직장인의 60%가 냉방병 경험이 있고, 겨울에는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는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환경 측면에서도 “30%의 에너지가 낭비되고 연간 6억 그루를 심어야 환경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씨드앤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잡는 사업을 하겠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씨드앤이 개발한 인공지능 자동온도조절기 리프는 실내외 기상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적정 온도를 조성하는 원리다. 경쟁력에 관한 물음에 최현웅 대표는 “설치도 부착만 하면 되는 간편성, 호환성을 갖추었다.”라고 덧붙였다. 최현웅 대표는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같은 카페 프랜차이즈와 SK텔레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30조 규모의 구형 냉난방기 대체 시장을 타깃으로 잡았다.”라고 고객과 시장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나온 알티엠은 초미세공정을 관리하는 AI 기반 솔루션 아폴로, 허블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박진우 CMO는 반도체 D램 나노 공정을 예로 들며 “30분만 중단되어도 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라며 “알티엠의 솔루션은 기존 AI 솔루션과 달리 불량 진단-원인 분석-공정 개선의 온디맨드 솔루션으로서 데이터 전처리 기술 포함, 첨단제조에 특화된 AI 기술로 구성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 사업장에서 4%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네 번째 기업인 코코넛사일로는 한국 기업이 많은 베트남 남부에서 빠르고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물류 중개 모빌리티를 서비스하고 있다. 안강엽 대표는 베트남을 시장으로 잡은 이유로 “한국 기업이 많은 가운데 메일, 전화, 종이 문서 등 구시대적 의사소통이 개선되지 않아 비용이 상승하는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이라면서 “코코넛사일로의 서비스는 물건 내용, 견적, 배차 등 일체를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운송 실행까지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수익 모델에 대해서는 “무료 요금제를 기본으로 하되 AI 수요가 있는 화주, 이용 차량이 많은 운송사에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제공한다”라고 밝히고 내년 베트남 물동량의 20% 확보, 캄보디아·라오스 국경 무역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15년 이상 교재 개발에 종사한 경력을 거쳐 교재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펍플 박종한 대표는 “코딩에서부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E-교재를 제작하더라도 유통 플랫폼이 없었다.”라며 펍플이 개발한 ”교재 플랫폼 e엘리스는 벡터 기반 플랫폼으로 코딩 없이 콘텐츠를 자동 변환할 수 있다.”라고 강점을 설명했다. 또 스토어, 학습지원도구, 셀프북 기능을 함께 마련해 공급자와 독자 모두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국내 대학 교재 시장을 1차 공략할 계획이며 판매에는 30%, 제작·유통 포함 시에는 35~50%를 수수료로 해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업 스타즈 루키리그 마지막 발표는 코딩 없이 모바일 앱을 만들게 한다는 스타트업 플리퍼코퍼레이션이 나섰다. 플리퍼코퍼레이션 석정웅 대표는 다른 발표자와 달리 메리트를 도입부에 밝혔다. 석정웅 대표는 “기존에는 앱 개발을 하려면 3~4,000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힛빔을 이용하면 300만 원만 들이고도 이틀 만에 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원리에 관한 질문에 석정웅 대표는 기능 단위 플러그인으로 모듈화가 되어 있어 블록처럼 배치하거나 필요 기능만 추가 개발하면 되는 방식이라고 답했다. 또 미국 등 해외 앱 빌더와 달리 호환성이 높고 제플린, 피그마 등 디자인툴과 연동되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정웅 대표는 “쇼핑몰, IoT 분야 중심으로 내년까지 1,500개 앱이 출시되고 15억 원 매출을 달성한 뒤 2024년 세계 1위 앱 빌더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로써 컴업 2021 행사 3일간 컴업 스타즈 루키리그에 선발된 총 34개의 스타트업의 쇼케이스를 마쳤다.

컴업 2021(COMEUP 2021)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글로벌 기업 간 소통·교류
강화 취지의 민관 협력 행사다. 19일(금)까지 Meet the Future–Transformation(대전환)을 슬로건으로 컨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니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컴업 스타즈 스타트업 쇼케이스(COMEUP Starts Startup Showcase)는 선발된 72개의 스타트업이 투자자 앞에서 IR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컴업 스타타즈는 투자 유치 누계액 5억 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로켓리그로, 투자 유치 누계액 5억 원 미만인 스타트업 루키리그로 나뉘며 기업 당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진다.

DAY3, 컴업스타즈, 루키리그(Rookie League) 2부 스타트업 쇼케이스 [알림2관 메인무대]
행사일자 2021-11-19 행사시간 4:30PM ~ 5:30PM-발표 스타트업

▶ 로보트리 (대표 안상욱) 로봇 교육용 완구, 스마트토이를 판매하는 회사로 로봇 커스터마이즈 o2o 플랫폼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 씨드앤 (대표 최현웅) AI와 IoT를 활용한 건물에너지 수요 예측과 자율제어 기술로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 알티엠 (대표 성기석) RTM은 하이테크 제조공정에서 인공지능의 접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RTM은 업종의 환경과 공정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설계를 통해 도입가능성을 극대화하는 Industrial-fit AI Solu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코코넛사일로 (대표 안강엽) 물류/화물차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AI 딥테크 스타트업
▶ 펍플 (대표 박종한) 스마트한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교육콘텐츠 플랫폼
▶ 플리퍼코퍼레이션 (대표 석정웅) 클라우드 기반 노코딩 앱 개발 솔루션

-심사위원
▶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
▶ 어센도벤처스 신동석 공동창업자/대표
▶ 메가인베스트먼트 임형주 파트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come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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