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디스럽트 Day1 하이라이트
2012년 09월 11일

드디어 2012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막이 올랐다. 첫날의 연사들의 라인업에는 실리콘 벨리의 벤처 캐피탈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공동 창업자 벤 호로위츠(Ben Horowitz)를 필두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 친환경 유아용품 회사인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의 공동 창업자이자 유명 배우인 제시카 알바(Jessica Alba)등이 포함 되어 있었다.

벤 호로위츠: 소프트웨어가 결국 하드웨어 영역을 집어 삼킬 것 같으냐는 질문에 벤 호로위츠는 서점 업체를 뛰어 넘은 아마존, 레코드 산업을 대체한 애플 등의 예를 들으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영역 확대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예측 했다.

스타트업 회사들이 성장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특히 창업자로 시작한 CEO가 일반적인 경력과 경험을 쌓고 CEO 자리에 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음을 지적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 호로위츠 스티브잡스의 케이스를 예로 들며 자신은 창업자의 중요성을 믿는 사람이며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CEO로 성장 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이 벤 호로위츠, 오른쪽은 대담자 빌 켐벨.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잭 도시: 밴 호로위츠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잭 도시는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 안에는 기존의 통념들을 뒤흔드는 혁신적인 생각들이 담겨 있었다. 잭 도시는 창업은 회사를 처음 시작하는 그 순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경영 하면서 회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여러 번의 순간들을 모두 포함 한다며 기존의 사고 방식을 뒤 흔들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단순히 기존의 것들을 뒤 흔드는 것으로 만족 하지 말고 뚜렷한 가치와 목적을 추구하며 방향성과 리더십을 갖고 세상을 바꾸는 혁명에 뛰어 들어야 한다"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참가자들 모두에게 매우 도전적인 화두를 던지고 갔다.

<차분한 톤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제시카 알바: 친환경 유아용품 회사인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의 공동 창업자이자로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무대에 오른 제시카 알바는 회사를 세우고 경영 하는 과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매우, 매우, 매우(실제로 very라는 표현을 세 번 썼음) 어려운 과정이며 밤낮으로 일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배우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 하는 사람들의 편견도 극복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유아용품을 만드는 대기업들과 경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시카 알바의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리(Brian Lee)는 자신들의 사업은 대기업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 할 수 있는 물질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사명(mission)을 중심으로 운영 하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페이스북이나 구글 출신의 개발자라 하더라도 어니스트 컴퍼니의 미션을 공유 하지 못한다면 채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테크크런치 에디터, 브라이언 리, 제시카 알바. 이미지 출처: TechCrunch>

디스럽트 컨퍼런스 2일차인 내일은 마크 주커버그가 대담자로써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기업 공개를 한 뒤 처음으로 마크 주커버그가 공식 석상에서 기자와 대담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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