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트위터가 최근 광고 API를 기업을 비롯해 일반 사용자에게 개방한데 이어, API 관련 상품을 추가해 지원한다. 이번 API 추가 지원을 통해 광고수익과 콘텐츠 유통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파악된다.

140자 텍스트 제한의 트위터는 별도의 API를 사용하지 않고는 사진과 동영상 첨부가 불가능하고 링크를 첨부한다고 해도 140자 내에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링크를 눌러보지 않는 이상 연결 경로 내용을 알 수 없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트위터는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는 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 기능 제공 초기에는 일부 서비스를 선별해 보여줬지만 트위터가 광고 수익화 모델에 집중하면서 이 API를 모두 공개했다. 이 기능은 ‘트위터 카드(Twitter Card)’라 불리며 트위터는 기존 서머리 카드, 포토 카드, 플레이어 카드 세 가지를 지원했다.

• 서머리 카드(Summary Card) : 기본 카드. 웹 사이트 제목, 설명, 썸네일과 트위터 계정 노출 가능.
• 포토 카드(Photo Card) :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트윗 내에서 바로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카드.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이 트윗 내 사진 공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트위터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진 필터 기능.
• 플레이어 카드(Player Card) : 음성이나 동영상 등을 트윗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카드.

3일(현지 시간) 트위터는 갤러리 카드, 상품 카드, 앱 카드 세 가지를 추가 출시했다.

갤러리 카드는 트윗 내 여러 장의 카드를 동시에 노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상품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유된 트윗에 자사 상품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으로 트위터 사용자들은 웹사이트 접속 없이 트윗 내에서 제품의 가격과 관련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앱 카드의 경우 특성 서비스(앱)에서 트위터에 공유된 콘텐츠를 볼 경우, 그 특정 서비스(앱)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현재 추가된 세 가지 API 기능은 트위터의 승인을 받아야지만 실행이 가능하다.

트위터는 최근 콘텐츠 산업과 광고 수익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카드 기능의 추가 역시 이 부분의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트위터는 영상 서비스 ‘바인(Vine)’, 음악 서비스 플랫폼 ‘위아헌터(We Are Hinted)’등 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들을 인수해 콘텐츠 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는 지난달 광고 자동화 도구 API를 개발하면서 광고 매출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