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각도 70도가 맥북 판매의 비결인 이유
2012년 06월 18일

하단 기사는 VentureBeat Sarah Mitroff 기자가 작성한 최근 기사를 번역한 내용이며, VentureBeat와 beSUCCESS는 공식 컨텐츠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애플은 유혹의 기술을 알고 있다. 맥북 스크린을 가장 잘 보이는 각도로 진열해놓음으로써, 이 날렵한 기기에 2천 달러를 내놓도록 교묘하게 당신을 유혹한다.

포브스 지에 따르면, 애플 스토어 직원들은 맥북을 손에 넣기 위해 애플 스토어에 잠복하고 있는 팬들이 들어오기 전에 꼼꼼하게 맥북을 디스플레이하고 70도 각도로 열어놓는다고 한다. 직원들은 아이폰 앱을 가지고 각각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가장 보기좋은 각도로 기울여놓는다.

포브스 지의 카민 갈로는 기사에서 “애플이 모든 노트북 컴퓨터를 미학적인 이유를 위해 배치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부분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다. 테이블을 정돈하고 상품을 말끔하게 진열한다. 그러나 노트북 컴퓨터의 스크린이 살짝 기울어져 있는 주된 이유는 소비자들이 스크린을 이상적인 각도로 조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바꿔 말하면, 컴퓨터를 만져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라고 썼다.

특정 스크린 각도를 이용하는 것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일 뿐이다. 애플 스토어의 말끔한 레이아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애플은 맥북 디자인이 아무런 장식없는 흰색과 밝은 나무 색상의 배경에서 빛나보이길 원한다.

카민 갈로의 기사는 애플 스토어와 Best Buy의 상품 디스플레이 방식의 차이를 언급했다. 필자는기기를 생각없이 몇몇 다른 모델 옆에 진열해 놓았던 대형 할인 매장에서 PC 랩톱을 구매했던 적이 있다. 다루기 힘든 보안 장치와 연결되어 있는 랩톱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적당한 가격과 스펙을 찾아다녔다. 종종 랩톱이 켜지지 않거나 전원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테스트 조차 해볼 수 없었던 적도 있다.

반면 애플은 전략적으로 구매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한다. 애플의 디자인에 방해되는 보안 장치도 눈에 띄지 않는다. 심지어 애플은 Best Buy에서도 PC 모델과 분리된 공간을 미니 애플 스토어처럼 만들었다. 애플은 카민 갈로가 “다감각 경험(Multisensory experience)”이라고 부르는 것을 강조했다. ‘다감각 경험’은 현실 세계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매장에서 애플 제품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애플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이 장시간 동안 컴퓨터, 아이패드, 아이폰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기기를 더 많이 만져보면 만져볼 수록 소비자는 기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고, 그 중 하나를 집으로 사가게 될 것이다.

맥북 이미지 출처 Flickr 이용자 Nelson 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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