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Startup Battle #3
6월 15, 2012

beLAUNCH 2012의 둘째날 오전에 진행된 ‘Startup Battle #3’에서는 평소 생활에서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온라인에서 손쉽게 공유하게 하는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유아용 뽀로로 가방을 매고 올라와 상황극을 연상케 한 팀부터, 러시아에서 날아온 참가자들의 진지한 PT 등 8분의 소개시간 내에 모두 담아내기엔 모자랄 수 있는 시간이었다.

Startup Battle #3 심사단:
배성우 (아산나눔재단)
권일환 (퀄컴벤처스)
조재유 (넥슨 투자팀장)
강석흔 (본엔젤스)
윤필구 (Walden International)

1.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의 의사소통 어플리케이션, ‘KIDSNOTE’
 ( http://www.kidsnote.co.kr )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떨어져 있는 시간, 학부모는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내 아이가 어디 다치지는 않았는지, 누구와 싸우지는 않았는지, 식사는 제때 맛있게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 이날의 첫번째 팀 ‘키즈노트’는 어린이집, 유치원용 스마트폰 알림장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다.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상태를 사진과 글로 올리면 학부모는 어플을 통해 확인하고 반대로 자신이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도 있다. 물론 자신의 아이 정보 외에 다른 아이들의 정보는 확인할 수 없도록 보안을 철저히 했다고. 어린이집 측에서도 홍보용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이용할 수 있으니 Win-Win인 셈이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현재 시장과 소비자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존 통신사나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대비책이 필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2. 일기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Myday’ by NES corp.

 ‘myday’는 기존 일기장 서비스에 소셜게임 등의 기능을 추가해 재미와 감성을 더한 SNS이다. 자신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아이템을 이용해 꾸밀 수 있으며 친구들과 일기장을 공유할 수도 있다고. 이미 아이폰 App.으로 나와있어 사용자 후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레벨업 기능과 아이템을 구입 기능 등을 넣어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일부 유로아이템을 캐쉬로 결제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며 ‘게임과 다이어리플랫폼 사이에서 적합한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셜게임의 요소를 집어넣는다 하더라도 일반 게임의 재미도를 따라갈 수는 없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소비자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일반인도 쉽고 빠르게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게 해주는 툴, ‘Appcraft’ by Beyondapp
( http://www.beyondapp.com/)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한번쯤 ‘이런 어플이 생긴다면 좋을 텐데… 내가 직접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어플도 막상 제작하려면 C언어부터 시작해서 공부해야 할 영역이 수두룩하다. ‘앱크래프트’는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들도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자체 개발언어를 탑재한 툴이다. 사용자는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슈팅게임이나 소셜게임 까지도 만드는 게 가능하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앱크래프트를 이용해 미국의 유명한 게임 어플인 ‘doors’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제작사인 BeyondApp 측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컨텐츠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앱크래프트가 모든 사람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발표 후, 심사단은 ‘어플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므로 앱크래프트도 특정 분야의 앱 제작에 전문적으로 특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웹의 시대에도 역사적으로 ‘나모 웹에디터’와 같이 일반인이 웹페이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결국 다양하게 분화되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한 사용자가 지식 없이도 바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소스코드를 풍부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전문적인 교육  컨텐츠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EduCloud’

 

‘EduCloud’는 둘째날 배틀 세션 참가팀 중에서 유일한 글로벌 스타트업이었다. 러시아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EduCloud’는 클라우드에 기반하여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트레이닝 코스나 세미나, 기술전수,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서비스를 양방향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대표 Roman Plyushchenkov는 지식 전수자로서 대학이나 교육기관, 개인 전문가 등을 소싱하기 때문에 컨텐츠의 질이 높은 게 강점이라고. 현재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의 대형 투자사로부터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향후 계획은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공략한 뒤 점차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여타 교육기관들에 비해 어떤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컨텐츠가 전문적이고 질이 높다는 점과 학생과 교사가 교류할 수 있는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5. 나만의 여행계획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Stubby Planner’

‘여행은 즐겁지만 여행계획을 짜는 것은 골치 아프다’
간단한 문제에서 착안하여 만든 ‘Stubby Planner’는 여행객들이 간편하고 자유롭게 여행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웹사이트로 들어가서 여행루트를 입력하면 기존의 여행정보를 바탕으로 거리와 시간, 열차시간표, 추천 여행경로 등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직접 여행경로를 짜는 게 귀찮다면 사이트에 구축되어 있는 2만 8천 여 개의 여행계획들을 복사할 수도 있다. 계획이 완성되면 예약사이트로 바로 링크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사이트에서 모든 절차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강점은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나의 여행계획을 SNS에서 공유할 수 있으며, 소셜커머스 개념을 도입해서 숙박시설 가격을 할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형 여행사들에 비해 정보량이나 이벤트 면에서 뒤쳐질 수 있고, 예약이나 결제가 다른 사이트를 링크해서 이뤄진다는 점은 개선해야 될 여지가 보인다.

참가자들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지만 침착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나갔다.

특히 이번 배틀세션은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 외에도 프레젠테이션 스킬에 대한 조언까지 꼼꼼히 체크해주는 심사위원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beLAUNCH 2012 기자단 박사라 님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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