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기반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스템 '스카이차저(SkyCharger)'를 개발하는 옥토브(대표 공낙현)가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옥토브는 주차장의 천장 및 벽면 등 빈 공간을 활용해 레일을 설치하고, 1대의 충전기로 다수의 차량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충전기가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차주가 차량을 이동하지 않아도 예약 순서에 따라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기존 고정형 충전기의 한계를 해결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력 확보 문제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일반 차량과 주차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전기차 주차 가능 공간을 확대한다.
옥토브는 2024년 8월 LG전자와 PoC(개념 증명) 계약을 체결해 충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 및 검증했으며, 2025년 다양한 고객사 대상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1kW 완속 충전기 인증 및 출시를 시작으로 중속(DC30kW), 50kW 급속 충전기, 기계식 주차장용 충전기, 양방향 충전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낙현 옥토브 대표는 "'스카이차저'는 충전기가 아닌 '충전 인프라'"라며, "이용 편의성을 갖춘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여 앞으로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V2G(양방향충전)를 이용한 전력수요반응(DR) 솔루션을 통해 전력 계통 인프라 문제까지 해결하여 우리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 옥토브(octoe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