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하는 리코(RECO)가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FT High Growth Companies–Asia-Pacific 2025)' 36위에 선정됐다. 특히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은 아·태 지역 13개국의 수백만 기업 중 매출 성장률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업해 매년 이 명단을 발표한다. 리코는 이번 조사에서 절대 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1,703.55%, 복합 연간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162.25%를 기록했다. 특히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Waste management & recycling)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업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2018년 설립된 리코는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를 통해 호텔, 제조업, 유통업 등 다양한 기업의 폐기물 관리를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업박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일간, 월간, 연간 폐기물 배출량 모니터링이 가능해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폐기물 감량 계획 수립을 돕는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의 '올바로 시스템'과 자동 연동되어 폐기물 신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리코의 김근호 대표는 "이번 선정은 리코의 기술력과 서비스가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며, "단순한 기업 차원의 성과를 넘어, 한국의 폐기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미지 제공: 리코(upbox.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