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부품 3D 프린팅 전문 매이드, 11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2025년 04월 15일

현대자동차 분사 스타트업 '매이드(MADDE)'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현대차증권이 참여했다.

매이드는 반도체 장비, 우주항공, 소형원자로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부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금속 가공 중심 제조공정을 3D 프린팅으로 전환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극한의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매이드의 제품이 기존 공정 대비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2024년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딥테크 팁스 R&D' 프로그램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선정된 매이드는 정부로부터 3년간 15억 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게 됐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투자사가 10대 초격차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의 생산설비 확충과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후공정까지 자체 내재화한 생산 시설을 완비하고 생산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매이드는 올해 1월부터 현대자동차 협력사 자격으로 CES 2025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CES 현장에서의 바이어 호응을 계기로 북미 고객사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신후 매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로 후공정까지 전체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성공하여 자체 생산이 기능해졌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 과정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매이드(mad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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