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 리얼월드를 소개하는 미디어테이블 자리의 류중희 대표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미래에셋벤처투자, 글로벌브레인, PKSHA 테크놀로지 캐피탈 등의 벤처캐피탈과 LG전자, SK텔레콤, DRB동일, KDDI, ANA 홀딩스, 미츠이 케미칼, 시마즈제작소 등 한국과 일본의 기업 CVC가 참여했다. 리얼월드는 이들 제조사와 협력해 현장에서 축적된 실세계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리얼월드는 RFM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물리적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류중희 대표는 “언어 등의 인터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AI는 이제 실세계 데이터를 이해하고 물리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가 장악한 LLM과 달리, RFM 시장은 이제 막 열리고 있으며 제조 강국인 한일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현장 경험이 이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KAIST, 서울대, 포스텍 등 국내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AIST AI 대학원 석좌교수 신진우 Chief Scientist는 “GPU와 로봇 하드웨어 등 인프라 부족으로 RFM 연구가 더뎠던 상황에서, 리얼월드는 연구와 현장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드문 환경을 갖췄다”며,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AI가 나온다”고 밝혔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리얼월드는 실사용 중심의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협업은 RFM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류중희 대표는 “리얼월드는 한일 제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데이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실용적인 RFM을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피지컬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2025년 말부터 산업 현장에서의 PoC를 전개,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실증 기반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 리얼월드(rlwrld.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