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사내정기식 브랜드 '런치랩'(대표 김성수)이 프리-A 라운드에서 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LA 기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가 주도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탈 500글로벌(500 Global)이 참여했다.
런치랩은 외부 식사가 어렵거나 점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내정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140여 개 메뉴 DB를 기반으로 매일 3가지 메뉴를 구성해 정해진 시간에 도시락을 배송하고, 식사 후 식기 수거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전용 앱을 통해 주문 과정을 간소화했으며, 무료 배송과 식기 수거 서비스로 기업과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투자금은 직영 거점 확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서울 전역 물류 커버리지 확장, IT 인프라 및 사용자 경험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단일 형태로 제공되던 도시락 외에 뷔페 케이터링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추가해 다양한 사내정기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런치랩은 현재 웅진씽크빅, 밀리의 서재를 포함한 약 250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74% 성장했다. 최근 대기업과 성장 단계 스타트업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2025년에는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김성수 런치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사내정기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브랜드와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생산과 배송거점 즉 물리적 확장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다”고 전했다.
스트롱벤처스 박형우 심사역은 "런치랩은 공급 효율화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점심 배송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500글로벌 구현모 심사역은 "기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던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런치랩 팀의 뛰어난 실행력이 인상적이었으며, 향후 식자재 유통, 밀키트 등 인접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500글로벌 구현모 심사역은 “이번 투자는 기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온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런치랩 팀의 뛰어난 실행력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에는 이러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밀키트 등 인접 버티컬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보유한 팀이라고 판단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미지 제공: 런치랩(lunchlab.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