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클로토가 운영하는 헬로유니콘(Hello Unicorn)이 스타트업과 실행형 전문가를 연결하는 '그로우스 파트너(Growth Partner)' 서비스를 선보이고 첫 성과를 공개했다.
헬로유니콘이 말하는 그로우스 파트너는 단순 자문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의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실행형 전문가를 의미한다. 이들은 투자 유치 전략, 수익모델 개선, 해외 진출 준비 등 스타트업의 핵심 성장 영역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헬로유니콘은 2025년 2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시범 운영에서 약 80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그로우스 파트너 1인당 평균 2.8개 기업을 매칭했다. 특히 VC나 액셀러레이터 소속이 아닌 심사역, 개발자, 마케터, 전략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이 활발히 활동했다.
이 서비스는 유사한 기업의 투자 유치나 수익 안정화에 기여한 전문가를 리뷰와 성과 기반으로 매칭한다. 스타트업은 전문가의 과거 기여 이력과 리뷰를 확인할 수 있어 적합한 파트너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헬로유니콘은 그로우스 파트너가 본업을 유지하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산 체계도 마련했다. 2023년 이후 확대된 겸업과 N잡 허용 추세에 맞춰 3.3% 사업소득 외에도 8.8% 기타소득으로 정산이 가능하게 했다.
한 현직 심사역은 "소속 기업 포트폴리오가 아닌 기업과 직접 일할 기회는 흔치 않은데, 헬로유니콘을 통해 다양한 기업을 만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었다"며 "몇몇 기업은 제가 연결한 네트워크로 투자 유치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헬로유니콘은 2025년 5월에 그로우스 파트너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헬로유니콘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진짜로 원하는 건, 위로의 말이나 피드백이 아닌 실제 함께 뛰는 파트너”라며 “그로우스 파트너는 그 해답이 될 것이고, 우리는 그 연결을 데이터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제공: 헬로유니콘(hellounicorn.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