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 식스티헤르츠가 몽골 국가급전센터(NDC)와 체결한 가상발전소 구축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김현우 한국동서발전 차장, 정호환 한국동서발전 차장, 김승현 한국동서발전 처장,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발진냠 곰보라그차(Baljinnyam Gomboragchaa) 몽골 NDC 대표, 이세익 현대건설 팀장, 윤혁준 한국전력거래소 팀장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몽골 전력 시스템 혁신과 한국 에너지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반 발전량 예측 및 제어 기술 개발, 맞춤형 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현지 기술 교육 등이다. NDC는 이를 통해 몽골 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전력 시스템 안정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협약 체결에 앞서 NDC는 식스티헤르츠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발전량 예측 기술과 국내외 공장 및 산업단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례를 확인했다.
NDC의 발진냠 곰보라그차 대표는 "식스티헤르츠가 보유한 다양한 에너지 IT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몽골의 전력망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다양한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는 "몽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아시아 국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수퍼그리드가 제안됐지만, 하드웨어 중심으로 설계돼 진전이 더딘 상황"이라며 "AI 기반 에너지 관리시스템, 탄소배출권,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거래처럼 물리적 연결 없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접근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스티헤르츠는 2021년 국내 13만 개의 태양광·풍력·ESS 자원을 연결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IPEF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기업에 선정됐다.
이미지 제공: 식스티헤르츠(60hz.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