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기술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PowerUp) HDE'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블루포인트와 플러그앤플레이 두 액셀러레이터 기업과 함께 추진한다.
'파워업 HDE'는 전력(Power)의 흐름을 넘어 기술과 산업, 조직의 전환(Up)을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전력,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력 사업에 필요한 신성장 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6월부터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개발비 지원, 기술 검증,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개발 기회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실증사업(PoC) 중심으로 운영되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 실무진으로 구성된 TF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후속 투자, 공동 사업화, 장기 파트너십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설비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할 수 있어, 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스타트업에게 기술 검증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타트업 발굴에는 국내외 액셀러레이터가 함께한다. 블루포인트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국내 스타트업 모집부터 성과 공유까지 운영 전반을 맡는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해외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한다.
HD현대는 그동안 사내벤처 제도 '드림큐브-S'를 운영하며 창의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Avikus)는 2020년 출범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이사 사장은 킥오프 행사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진정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 전력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HD현대일렉트릭(hd-hyundaielectr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