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주)아이비스(대표이사 남기모)가 아이비케이-위스케일업펀드1호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비스는 차량 내부의 디지털 클러스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생태계에 적합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국내 완성차 및 Tier-1 협력사와의 공동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생산 차량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비스는 2016년 리눅스 기반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패키지인 IVI-Suite를 론칭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OS 플랫폼의 단독 파트너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용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IVC-Suite를 론칭하고, 이를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디지털 클러스터 플랫폼에 적용했다. 특히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 'Alton'은 차량의 표준 데이터를 정의하고 운용할 수 있는 SDV 아키텍쳐의 핵심 모듈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아이비스의 핵심기술인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Alton)과 차량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Brighton)의 고도화 및 상용화에 활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완성차 및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SDV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분야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아이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와 AGL(Automotive Grade Linux), COVESA(Connected Vehicle Systems Alliance) 등 주요 글로벌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SDV 생태계 내에서 플랫폼 독립성과 상호운용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비스는 SDV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통합 관제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iFMS(Integrated Mobility Fleet Management System)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관악구 순찰로봇 서비스, 다목적 탑승형 모빌리티, 무인 자율주행 언택트 스토어 서비스 등을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아이비스 남기모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이비스가 그간 축적해온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인정 받은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SDV 및 모빌리티 통합 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 및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SDV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고객들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도약하기위해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아이비스(ivis.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