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전문 ‘리벨리온’, 시리즈C 3,400억원 투자 유치… 기업가치 1.9조원 달성
2025년 09월 30일

리벨리온이 약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6,400억원, 기업가치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반도체 설계 IP 기업 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이는 Arm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첫 스타트업 투자 사례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1월 시리즈B 라운드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창업 5년 만에 누적 6,4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Arm 외에도 삼성벤처투자·삼성증권, 대만 페가트론 벤처캐피탈(Pegatron Venture Capital),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포스코기술투자, 주성엔지니어링, HL디앤아이한라(HL그룹),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싱가포르 OCBC은행 계열사인 라이온엑스벤처스(Lion X Ventures) 등 해외 금융 투자자들도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프랑스 코렐리아캐피탈, 노앤파트너스·KB증권, KT인베스트먼트, SD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전자 제조 기업 페가트론은 리벨쿼드(REBEL-Quad) 모듈 및 서버 기술 파트너로서 협력한다. 포스코기술투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주성엔지니어링, 모빌리티·건설 분야 HL그룹의 참여로 AI 인프라를 넘어 피지컬 AI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 리벨쿼드(REBEL-Quad)의 양산을 준비하며, 후속 제품 리벨아이오(REBEL-IO)등 신규 라인업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APAC 지역과 미국,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 핵심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성규 리벨리온 CFO는 “K-스타트업의 잠재력과 대한민국 AI반도체의 역량을 믿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펀딩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본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리벨리온(kr.rebellion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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