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비아인키노가 무신사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과 라운드 등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다.
비아인키노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위키노(WEKINO)’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더반 베를린(The Barn Berlin)’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서울에서 시작된 위키노는 “삶을 이루는 공간과, 그에 담기는 시간”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선과 간결한 디테일을 강조한 가구를 선보여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아인키노는 국내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도시에 운영 중인 쇼룸과 복합문화공간을 해외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고, 오는 11월 서울 청담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비아인키노는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이광호 작가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군 확장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예술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이클립스 선반’과 같은 작품성이 강조된 가구를 출시한 바 있다.
김수진 비아인키노 대표는 “이번에 무신사 파트너스의 투자를 통해 브랜드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무신사 파트너스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신사 파트너스 입장에서도 이번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처음으로 홈·리빙 브랜드를 추가하게 됐다. 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위키노는 업계에서 주목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새롭게 선임하여 본격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외형적 확장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무신사와 29CM가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글로벌 확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비아인키노(wekin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