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2019년 06월 24일


-프리미어, 알펜루트, DSC, IMM 등 참여
-단기간내 토익 성적 향상 가능한 AI 튜터 산타토익 누적 회원 90만명
-글로벌 경쟁력 갖춘 AI 기술력으로 국내외 사업영역 지속 확대

인공지능 튜터(AI tutor)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 대표 장영준)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C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알펜루트자산운용,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디벤처스개인투자조합이 참여했다. 특히 DSC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뤼이드에만 세번째 유상증자에 참여하였으며, 뤼이드의 초기부터 성장단계까지 지속적인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뤼이드는 밝혔다.

뤼이드는 1대1 인공지능 튜터(AI tutor)의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여 논문으로 증명하고, 그 독자적인 AI 기술을 <산타인사이드(santA.Inside)>라는 B2B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UC Berkeley, Yale,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고려대, 한양대 출신의 수학 및 컴퓨터공학 석박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30명이 넘는 연구/개발진이 산타인사이드를 개발 중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에 국내 최초로 AI 기술 연구논문을 등재한 바있으며,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에까지 핵심특허 41건을 등록·출원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공지능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본래 뤼이드의 기본 비지니스 모델은 B2B 산타이사이드 솔루션 제공이며, AI 기술을 통해 인간의 역량을 초월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교육업체라면 누구나 쉽게 산타인사이드를 사용하여 각 업체의 자체 브랜드로 AI 교육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튜터라는 서비스가 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컨셉 증명이 필요했으며, 산타인사이드를 활용해 출시한 첫번째 인공지는 튜터 제품이 바로 <산타토익>이다.

산타토익은 현재 누적 회원 90만명을 보유한 토익용 인공지능 튜터로 단 6~10문제 만으로 유저의 점수를 예측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제와 강의를 실시간으로 큐레이션해 제공하며, 최단 학습동선을 설계해 준다. 산타토익 유저들의 이용시간별 토익 성적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0시간 학습 시 평균적으로 124점의 점수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말 유료 운영 시작 이후,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상승하였다. 인공지능 튜터의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뤼이드는 산타토익 유저들이 평균적으로 910문제를 푼다는 분석 결과를 밝혔다. 이는 종이문제집 한권 반 정도의 분량이며, 종이문제집 구매자는 평균 100문제 이하를 풀이하고 학습을 멈추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현재 산타인사이드는 뤼이드가 자체 연구개발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기법으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예측과 진단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점수 향상을 위한 최단 학습동선을 설계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사, 수학, 국어 과목의 파트너 교육업체들이 제공한 2~3만개의 문제풀이 데이터를산타인사이드에 학습시켜본 결과 1억 개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산타토익과 같은 수준의 정오답, 보기선택, 점수 예측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오태웅 수석팀장은 "뤼이드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시장에서도 제품을 통해 검증받고 있다”며 “뤼이드가 보유한 AI tutor 기술은 다양한 교육분야에 즉각적이고 병렬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뤼이드가 교육시장의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 판단하여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콘텐츠 혹은 마케팅 중심적 사고로는 결코 교육시장을 원마켓(one market)으로 통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분명한 진입장벽과 확장성을 갖춘 기술 중심적 전략으로 모든 교육 콘텐츠 분야를 포용한다면 가능하다. 뤼이드는 교육산업의 패러다임을 콘텐츠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나가면서, 기술로 시장을 포용해 나가겠다. 파트너 교육업체들은 어려운 AI 기술은 뤼이드에게 맡기고 훌륭한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하고, 고객들은 훌륭한 콘텐츠를 AI의 예측력과 가이드에 따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뤼이드는 이미 독보적인 AI 튜터 솔루션을 통해 고비용·저효율로 대표되는 기존 사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라며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토익 외에 SAT, 공무원시험 등 다양한 시험 영역에 진출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뤼이드는이번 시리즈C 투자금 대부분도 R&D와 산타인사이드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며, 학계와 업계에서 모두 검증된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시장과 영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뤼이드: https://riii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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