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서체의 완성도를 높인 ‘한나는열한살’ 출시
2015년 04월 28일

배달의민족, 완성도 높인 '한나는열한살' 서체 출시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서비스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 23일 ‘한나는열한살’ 서체를 무료로 배포했다.

‘배달의민족 한나는열한살체’는 과거 출시된 ‘한나체’를 업그레이드한 서체다. 글자 사이 공간이 균일하지 못했던 점, 상대적으로 작았던 글자의 크기를 바로잡는 등 더욱 완성도 높은 서체를 출시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제작에는 국내 대표적인 폰트 디자인 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의 기술적 지원에 힘입어 콜라보로 진행됐다.

한나는열한살체는 아크릴 판 위에 시트지를 붙여 칼로 잘라낸 60-70년대 간판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서체다. 삐뚤빼뚤한 모양새로 조형성이 떨어지는 점을 특징으로 삼아 미숙한 듯 투박한 느낌이 나는 글씨체다.

우아한형제들이 출시한 ‘한나체’, ‘주아체’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은 뜨겁다. 출시 이후 2년 만에 25만 명 이상이 내려받아 개인용, 기업 광고 또는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밖에 배달의민족 USB ‘이런십육기가’, 배달의민족 포스터 ‘씻고자자 외 14종’ 등 서체를 활용한 브랜드 제품도 젊은 층에 인기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이번 기술적 보강으로 서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예쁜 한글 글꼴을 원하는 분야에 다양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무료서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오늘 5월 14일, 15일 개최되는 비글로벌 서울 2015(beGLOBAL SEOUL 2015)에 스피커로 참여해 우아한형제들의 창업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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