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편집장의 오늘 하루] beLAUNCH 스타트업 부스 1기 Party와 이편집장의 만취
7월 30, 2012

사람들이 조금 놀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 평균 680여명 참석으로 단 1회만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beLAUNCH 2012는 행사 2주 전까지 평균 3명의 인력이 full-time으로 근무하며 준비했다. 물론 조력자는 정말 많았다. 수 많은 사람들과 스타트업, 그리고 기업들이 beLAUNCH를 준비하고 있는 beSUCCESS를 위해 정신적·물질적 도움을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0평의 황량한 aT센터를 3명의 full-time인원으로 가득 채운다는 것은 신나는 도전이기도 했지만 시시각각 다가오는 공포이기도 했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beLAUNCH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었던 것은 3명이 명확하게 역할을 분담했고, 각자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냈다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의사결정은 수평적으로 논의하되, James가 빠르고 명확하게 의사결정을 내려 실무자들이 주어진 의사결정과 피드백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비결이다.

다양한 스타트업인들을 만나고 싶다는 욕심으로 beLAUNCH 2012 준비에 참여한 이편집장이 주로 담당한 역할은 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일보다는 스폰서쉽과 티켓 프로모션 관련 업무였다. 참여 의도와는 달리, 배틀과 부스에 참여한 200여팀의 스타트업과는 거의 교류를 하지 못한 채 행사가 끝나 매우 아쉬운 터였다(사실 행사 즈음에는 주로 ‘언성 높이기’와 ‘거절하기’등 악역을 담당하느라 교류를 했더라면 더욱 비극이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행사 동안 저의 까칠한 모습에 깜짝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행사 이후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들과 교류를 하지 못해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있을 때쯤 한 통의 메일이 왔다. 바로 그룹펀딩플랫폼 Nboon의 민현기 대표님이었다. beLAUNCH 2012 행사를 통해 베타버전을 론칭했을 만큼 인연이 깊은 Nboon의 후속 행사제안에 신이 난 건 beSUCCESS 측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후속 행사가 없어 아쉽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대표님이 직접 ‘beLAUNCH 2012 스타트업 부스 1기 Networking Party’라는 행사를 기획하고 스타트업 부스에 참여한 스타트업에 초대장을 돌렸다. 덕분에 파티 당일,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가 신사동의 분위기 좋은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평소 맛난 음식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밝힌 덕분인지, 따끈한 피자와 각종 핑거푸드, 달콤한 레드와인이 파티의 흥을 돋웠다. 게다가 레스토랑 주인장인 알렉스가 직접 맥주를 따라주는 바람에 이편집장은 2잔이나 맥주를 벌컥벌컥 마셔, 결국 만취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이날 행사에는 beSUCCESS 뿐만 아니라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Aving, 미국 최장수 비즈니스잡지 Fortune Korea 등 다양한 미디어가 참석했다. 참여 스타트업은 러닝미, 데어즈, 엔분, 뉴인, 와플, 더블유니버스, 스핀노트, 매거진룩 등으로 자신만의 스타트업 경영 노하우와 스트레스 해소 비법, 평소 힘이 나는 한마디 등을 나눴다.

엔분의 민현기 대표는 “beLAUNCH 2012 때 수 많은 기자가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했다. 그런데 한 기자로부터 행사 이후 자신에게 연락을 취한 사람은 2명 밖에 없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단순히 명함을 교환하고 인사만 하는 네트워킹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네트워킹에 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Fortune Korea 한정연기자는 “솔직히 대표 이력이 특이하거나 일정 수준의 성과가 나지 않으면 일반 언론은 스타트업을 취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의 열정뿐이다”라고 강조했다.  Aving과 Fortune Korea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을 취재해 독자들에게 알릴 것을 약속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beLAUNCH 2012 참여에 대한 깨알 같은 후기도 있었다. 본 행사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beLAUNCH 참여를 계기로 많은 VC들과 만나게 되었고 마케팅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beLAUNCH 2012에 참여 하였는데, 오히려 VC나 개발자, 고객 등에게서 많은 피드백을 받아 이를 모두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beLAUNCH 같은 행사는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한 단계에서 참여했을 때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은 행사”라고 밝혔다.

beLAUNCH 2012에 참여한 스타트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지난 6월 개최한 beLAUNCH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 자리를 빌어 beLAUNCH 2012에 참여한 모든 스타트업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beLAUNCH 2013을 기대해 달라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이미 beLAUNCH 2013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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