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AUNCH 2013 스타트업 미리보기] 아날로그 감성 사진관 ‘CheezPop’

“성공의 혁신을 꿈꾸다” Revolution beLAUNCH 2013의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의 혁신을 글로벌 성공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beLAUNCH 2013 Seoul은 어느 때보다 그 열기가 뜨겁다. ‘Find Next Steve Jobs’라는 모토로 기획된 이번 beLAUNCH 스타트업 배틀, 부스는 지상 최대의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들과 함께하는 성공을 지향하는 beLAUNCH의 일환으로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 행사 전 인터뷰로 유도전망한 그들을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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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 번째 이야기는 beLAUNCH 2013 부스로 참가할 ‘치즈랩(CHEEZLAB)’다.

“사진 찍을 때 다들 치즈라고 하잖아요? 치~즈 (Cheez)! 하고 찍고 팝(Pop)! 하고 뽑는다고 하여 서비스 명이 치즈팝(CheezPop)이 되었습니다”

왜 회사 이름이 ‘치즈랩(CHEEZLAB)’이냐는 질문에, 유진호 대표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했던 말이다.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된 명칭이지만, 순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단순한 만큼, 참신하니까!

 

추억을 파는 아날로그 감성 사진관 치즈팝

“아날로그? 구식 같다고요? 아니요, 우린 작은 감성 사진관을 만든 겁니다”

'실시간 인화가 가능한 카페 안의 감성 사진관!' 이 한 마디면 ‘치즈팝(CHEEZPOP)’에 대한 모든 설명이 완벽하게 끝난다. 치즈팝의 원리는 간단하다. 치즈팝 기기가 설치된 장소에서라면, 스마트폰 속의 사진을 언제든, 즉시, 별다른 앱이나 장비 설치 없이 모바일 웹을 통해 바로 사진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유진호 대표와 그의 절친한 친구 스테판(현 치즈랩 CTO)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세상 밖으로 나온 치즈팝. 처음엔 카페 안에 태블릿PC와 프린터기 하나 갖다 놓았던 것이, 이젠 어엿한 자신만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사진을 찍었을 당시의 감성을 추억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왜 굳이 아날로그를 주장 하냐는 본인의 질문에 치즈랩 유진호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족과 함께 갔던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는 함께하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느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카페에서 동석한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특히나 친구, 애인, 동료 등 수많은 관계를 함께한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같이 있다는 것을 중요시여기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싶었다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카페를 찾아가고, 주문한 커피 위의 라떼 아트를 보며 탄성을 터뜨리고,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떨며 수십 장의 사진을 찍는 그 누구라도 충분히 그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과 함께 삽입되는 문구도 치즈팝의 또다른 매력이다. 어떤 날, 어떤 장소에서 그 어떤 누구와 함께 했는지 깊은 추억을 담으려 노력했다.

“그냥 사진이 아닙니다. 그 카페만의 이름 혹은 그곳만의 메시지, 출력한 날짜들이 담겨있습니다. 여러분의 사진이 귀한 작품이 되어 여러분 손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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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필자가 직접 치즈팝을 통해 인화한 사진이다. 어쩌면 영원히 스마트폰 갤러리에서 나오지 못할 녀석이, 운 좋게 치즈팝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림같은 카페와 그문 앞을 지키고 선 고양이. 디지털 세상 밖으로 나와 내 손 안에 잡히는 종이 한 장이 되어 그때의 내 감성과 추억을 자극한다. 이것이 바로 치즈팝의 본질 아닐까.

 

가장 정확한 시장 분석은 고객에게 직접 듣는 냉철한 피드백

치즈팝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고객을 만나기 위해서, 처음부터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차례 고객상대 실험을 거쳤다. 최소기능제품 (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가지고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철저히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지금의 치즈팝을 만드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유대표는 말했다.

“치즈랩은 현장에서 답을 찾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에게 물어봅니다. 문제가 있던 그곳을 관찰하고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발생했는지 또 생각합니다.”

치즈랩은 현실에 발은 디딘 기민한 조직이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머릿속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서의 이상에 놓은 사업자가 생각한 ‘가상’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진짜’의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다.

“치즈랩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조직입니다. 저희가 고민한 문제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원하죠. 따라서 고객이 직접 느끼는 문제를 알아야 합니다. 고객에게 직접 제품을 내놓고 찾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고 이것이 맞는지 실험하는 방식이죠. 이것을 반복하면서 바른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구요.”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선 치즈팝이지만 고객상대 테스트를 진행할 때 마다 매 번 찾아와주는 충성도 있는 고객들을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그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끊임없이 문제의 해결을 반복하는 진정성과 성실함에 그 이유가 있었다.

 

공유와 나눔, 치츠랩 수익모델의 정신

제휴나 파트너십의 문제는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거의 모두라 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특정 장소에 제품을 설치하고 수익을 얻는 치즈팝에게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아직 많은 카페에 치즈팝을 설치한 것은 아니지만 더욱 많은 사업자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다면 설치비뿐만 아니라 그 분들과 함께 지속적인 일정 수익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 분들도 함께 힘든 중소 사업자들이시고 또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 분들이기도 하니까요.”

스타트업이기에 실현을 기대해 볼만한 단어 공유와 상생, 그 일환에 함께 하는 치즈랩의 모습이 기대된다.

 

‘필요’의 경영철학

"경영 철학? 너무 거창하네요. 전 그저 필요해서 만든 것 뿐 입니다."

치즈랩의 경영 철학에 대해 묻자 유진호 대표는 ‘필요’를 말했다. 이어 유대표는 치즈랩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을 설명했다. 성공을 노리는 사람은 성공 자체가 목적이 되어, 자신이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그 본질을 잊게 된다. 하지만 정말로 '필요'에 의해 만들게 되면 그 본질이 목적이 되어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고. 결국 그에게 있어 치즈랩의 경영 철학은 '치즈랩' 그 자체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에디슨을 떠올렸다. 에디슨은 무엇을 바라며 9000번의 실패를 견디며 마침내 전구를 만들어냈던 것일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다만 그저 사람들마다 성공의 의미가 다를 뿐이다. 성공 그 자체가 열정에 대한 보상이 될 수도 있고, 아님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도 있다. 치즈랩에 있어선 성공이란 하나의 과정이고 보상에 불과했다. 매일매일 새로운 장소를 모색하는 열정 아래엔 이러한 치즈랩의 진정한 ‘필요’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치즈랩과 beLAUNCH

"거기(beLAUNCH)에 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좋은 연을 맺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어요. 현장에서 냉철한 피드백도 듣고,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북적되면서 스타트업 열정을 함께하는 거죠."

미래에는 전국 카페를 비롯헤 지하철, 놀이공원, 길거리 등 전국 온 군데 치즈팝을 놓을 거라는 그들은 한 달 30~40개를 설치를 목표로 발로 뛰는 마케팅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라는 그들의 믿음에 beLAUNCH 2013이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치즈랩의 앞으로를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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