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AUNCH 2014] 스타트업 배틀, 그 두 번째 이야기
5월 14, 2014

battle

국내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런치2014(beLAUNCH 2014)’의 첫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오후에 진행된 스타트업 배틀(Starup Battle) 두 번째 세션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쇼케이스로 자리잡은 본 행사는 올해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한 120여 개의 스타트업이 1차 서류 심사를 거쳤고, 2차 발표 심사에서 52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적으로 20개의 스타트업이 선발되었다.

14일 오후 스타트업 배틀의 포문을 연 곳 싱가포르에서 온 ‘비스커버리(Viscovery)’였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스냅딜(Snapdeal)’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사용자가 서비스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구매를 희망하는 제품의 레이블을 스캔하면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하여 해당 제품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알려주고, 이를 구매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트랜스링크 캐피탈의 음재훈 대표는 해당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레이블을 인식(Recognition)하는 프로세스를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마이쿤(MycooN)’은 스마트폰 사용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충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서비스인 ‘플러거(Plugger)’를 소개했다.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일상적인 문제인 ‘충전’을 소재로 사업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청중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핵심 사업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Battery Swapping Service)’와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충전 공간 확보’를 제시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도중 오토바이를 탄 마이쿤 직원이 직접 배터리를 배달해주는 모습을 시연함으로써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번째 발표는 개인화된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망고플레이트(MangoPlate)’였다. 기존의 맛집 추천 서비스가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고 일반화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에 착안, 개인화된 맞춤형 맛집을 추천함으로써 이용자의 지속적인 이용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이용자의 과거 맛집 방문 기록을 빅데이터화해서 이와 연관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람들의 음식 기호와 선호를 충족시켜 줄 수 있겠느냐는 물음이 나오기도 했다.

네 번째는 전세계의 슈퍼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피플웨어(Peopleware)’로 기존의 유능한 프리랜서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에 아이디어를 착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서 구직과 채용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자 했다. ‘사람들을 연결’하여 ‘구직 활동’의 난제를 푼다는 점에서 링크드인(LinkedIn)과 다소 유사한 점을 보였으나,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하여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소셜데이팅 스타트업 ‘친친(Chinchin)’은 싱글인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곤했던 개인적인 경험을 재미있는 카툰으로 표현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다른 소셜데이팅 스타트업과의 차별점으로 이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성과 커플 매칭까지 이어지는 빠른 속도,  신뢰성을 꼽았다. 특히 질의 응답 시간에 DeNA 전략 투자의 타카시 츠지구치는 친친에 대해 자신도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라고 이야기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최종 TOP 20 업체들의 치열한 경연장인 ‘스타트업 배틀(Startup Battle)’이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10개 팀의 배틀은 15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비런치 2014(beLAUNCH 2014)’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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