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집중대화:실리콘밸리로부터 투자받기
6월 14, 2012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 실리콘밸리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법. 현지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리스트 Eric Kim(Maverick capital) 와 David Lee(XG Ventures)가 글로벌 BIG3미디어 GIGAOM의 Ryan Kim의 진행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주요 Comment들을 아래에 요약해 두었다.

사회자:Ryan Kim(GigaOm)
토의: Eric Kim(Maverick Capital), David Lee(XG Ventures)

“실리콘 밸리는 투자를 할때 CEO를 눈여겨 본다.”

팀, 기술, 마켓빌리티, 아이디어 또한 중요하겠지만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그 아이디어를 실현 시켜 나갈 CEO의 역량이라고 한다. CEO가 회사를 운영해 나갈 의지가 있는 지,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본다고. 이는 곧 시장을 분석해 내고, 팀원들을 이끌어나가며,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결정력이 있는지를 본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겠다. 아직 CEO를 정하지 못한 팀이 있다면 누가 가장 운영능력이 좋을지 잘 판단하여 CEO를 정하고, 현재 CEO라면 지금보다 더 회사운영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

“해외만 보는 것도, 한국에서만 1등을 하겠다는 것도 마이너스.”

외국으로 확장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확장하는 것은 서투른 판단이다. 한국시장의 가치는 아직도 저평가 되어있다며, 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국내에서 1등을 하고 해외로 진출 하겠다.. 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회사가 한국시장에서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때 꼭 한국시장에서 1등이 아니라도 해외로 진출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해외/국내용 서비스는 따로 있지는 않을 것이므로 자신의 서비스가 조금 더 단단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바로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해낸 모습들을 잘 정리하여 투자자에게 보여 준다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의 스타트업의 발전을 방해 하는 3가지 요소.”

1. ‘Term sheet’ 가 법적으로 너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2. 너무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3. 위계질서 문화가 아직도 정착되어 있다.

첫 번째 방해요소는 법적인 문제로써,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제도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 이지만 나머지 2가지 요소는 스타트업들 스스로가 지금 당장 변화 시킬 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겸손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 조금은 모호하지만 한국의 수많은 스타트업 친구들은 분명히 마음속엔 단단한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자신감을 자신의 내부가 아닌 외부인들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외부로 표출해 내는 연습도 필요하리라 생각 된다. 자기 스스로를 홍보하는 헐리우드와 같은 모습을 가지길 바란다.

위계질서 문화라는 것, 회사생활을 해본 스타트업이라면 기존의 수직적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수평적 회사문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수평적 문화를 만드는 한가지 방 중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채용해야 하는 것일 것이다.
당신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본인보다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M&A, 미국은 IPO를 꿈꾼다.”

M&A라 함은 거대기업에 인수 되거나 합병된다는 것이다. IPO는 기업공개, 자본시장 즉 주식시장에 자신의 회사를 등록하고 일반으로부터 투자금을 끌어오는 개념이다. 이는 곧, M&A라는 방법은, 자신의 결정 하에 움직이던 일들에 이후 외부의 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대기업 측에서 회사운영에 대해서는 전혀 간섭하지 않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다면, 그것처럼 아름다운 M&A가 없겠지만 많은 M&A 사례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반면, IPO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VC투자자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한번 더 투자를 받고 인정 받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던, 꿈꾸어 오던, 일들을 더 크게 한번 도약 한다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M&A, IPO 둘 중 어떤 꿈을 꾸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확언 할 순 없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고민해 보길 바란다.

(하지만 한국을 보면 수익성이 있는 회사만 상장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상장하는 다양한 방식이 검토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제도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철저히 하라.”

한국의 경우, 대표가 절반 가량의 시간을 ‘자본금 유치’에 시간을 가진다.
자본을 모으려면 밖에 나가서 투자가를 만나는 것, 적극적인 사업계획 Pitch 등을 통해서 투자를 얻어 내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투자유치 방식이 많이 발전 하여 좋은 피치를 통해 빠르게 투자를 받고 스타트업의 대표가 자본확충에 쏟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피치를 위한 자료를 준비 하는 것, 회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말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발전의 방해하는 요소 중 한가지인 겸손한 태도를 조금은 벗어나는 것 도 포함하여 더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하여야겠다.

“’벤처버블’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동력이라는 것은 벤처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활성화 되고, 어떤 것이 일어나고 죽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시작해서 Close하기까지 걸리는 시간(Life Cycle)이 짧아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생겨나고, 실패를 바탕으로 오히려 어떻게 앞으로 경영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되어 2번째 3번째 성공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로맨틱한 꿈만을 꾸지 마라.”

성공이 확보된 것이 아니다. 벤처를 한다는 것이 재미 있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만 생각 하는 것이 걱정이다. 자본을 확보하지 못하고 힘든 경제상황에서 꿈을 접지 않길 바라며,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을 길러 달라고 하였다.

필자가 느낀 실리콘밸리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법은, 팀 구성원 중 한명을 꼭 외국어에 능통한 친구를 구하고, 외국어를 잘하는 것 이외에도 외국 문화에 적합한 느낌을 주는 제스처와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할 줄 아는 친구를 찾는 것이 첫 시작점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신이 그런 모습들을 갖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마치 노련한 배우처럼 각각의 상황에 맞춰 인터뷰에 응하는 유연한 자세를 취해서 더 큰 한걸음을 내 디딜 수 있는 노련함을 가지길 바란다.

* 이 글은 beLAUNCH 2012 기자단 공태진 님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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