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AUNCH 2012 스타트업 배틀 우승팀과의 수다 한 판① – 배틀 우승은 그들에게 무엇을 주었나
7월 19, 2012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 beLAUNCH 2012가 막을 내린지도 어느덧 한 달이 흘렀다. beSUCCESS는 스타트업 배틀 이후 가장 HOT한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상 3팀을 만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beLAUNCH 2012를 통해 총 4개의 Prize가 수여되었으며, 상세한 수상 내역 및 수상 팀은 아래와 같다.

Prize

상세 특전

수상팀

수상팀 소개

Qprize

convertible note 형식의 10만불 투자 즉석 유치

Easyworks

2011년 설립
대표: 신유정, 이성원
Visual 을 살려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는 모바일 talent profile 서비스 ‘Yeati’ 발표

DEMO Prize

DEMO Conference 2013 Showcase 참가권

Knowre

2008년 설립
대표: 김용재
수학 문제를 과정별로 쪼개 풀어나가며 해결을 유도하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교육 플랫폼

Plug & Play Prize

실리콘밸리 인큐베이팅사 Plug&Play 프로그램 무상 참가권(사무실 무료 임대 등)

Knowre

Younoole Prize

실리콘밸리 Younoodle Camp 무상 참가권

Weenu

2007년 설립
대표: 허미호
창작활동을 알리고 공유하며 작품 판매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Art SNS 론칭

Amazone Web Service Prize

Amazone Web Service $1,000 무료 이용권

Top 20 공동수상
(각 $500씩)

 

수상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스타트업 대회 참여가 이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이지웍스 신유정·이성원 대표, 노리 김용재 대표, 위누 허미호 대표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인터뷰 라기보다도 화기애애한 수다가 한바탕 펼쳐졌다. 마치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합숙하며 정을 나눈 출연진들 같은 분위기였다.

 

-beLAUNCH 2012 스타트업 배틀에 참가한 계기는?

신유정(이지웍스): 비론치에 꼭 참가하라고 주변에서 권유를 하더라고요. 비론치가 점점 잘 되가는 모습을 보면서, ‘꼭 해야겠다. 발표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은 기회다.’ 라는 생각을 했죠.

이성원(이지웍스): 원래 다른 팀에 있다가 팀이 깨지면서 이번에 새로운 팀을 꾸렸는데, 새로 기획한 것을 인정받고 싶었어요.

김용재(노리): 시기적으로 데모버전이 나올 때쯤이라, 본격적으로 알리고 싶었어요. 다른 스타트업 대회도 있었지만, 저희는 미국형 서비스니까 미국 미디어에 노출 가능성이 더 큰 곳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요. 비론치가 유명한 블로거분들이 많이 오고 네트워크도 그렇고 가장 적합한 것 같아서 참가를 하게 됐어요.

허미호(위누): 그 동안은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았었는데, 이런 사회적인 부분을 싹 빼고 서비스만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었어요.

이지웍스와 위누는 사업모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인정을, 그리고 노리 같은 경우에는 해외 홍보에 초점을 두고 beLAUNCH에 출전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2편에서 다루겠지만 대다수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투자 유치 역시 beLAUNCH 2012 스타트업 배틀에 참여한 빼놓을 수 없는 이유였다. 이지웍스의 경우, 그동안 준비하던 팀과 서비스가 해체되고 새롭게 팀을 짜고 서비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궁금했다고 한다. 위누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 신진 예술작가들을 위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강사로 파견하는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해왔다. 이와는 다르게 이번에 문화 예술 SNS 서비스 내놓으며 사회적 기업으로써가 아닌 수익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로 스타트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뒤에 좀 더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신규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궁금했던 위누에게 beLAUNCH는 절호의 기회였다. 타 수상팀과 다르게 스타트업 부스도 함께 운영했던 노리는 기대했던 해외 홍보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참여를 만족스러워 했다.

-참가를 통해서 초기 목적 달성하신 것 같나요?

이성원(이지웍스): 밖에 나가서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선보인 건 처음이었는데, 외국 분들이 저희 서비스가 글로벌에 적합해서 잘 될 거다. 이런 말들을 해주니 용기가 났어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보이더라고요.

김용재(노리): 저희는 백퍼센트 만족스러운 결과를 여러 면에서 얻었어요. 상을 받은 것도 있지만 기사도 많이 나오고 미국에 노출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특히 부스도 같이 했는데, 부스가 효과가 좋았어요. VC분들이나 유명한 블로거분들도 부스에 많이 왔다 가셨어요. 이 후에 대여섯 번 VC분들과 투자 관련 미팅도 있었고 연락이 많이 왔어요.

허미호(위누): 사회적 기업 행사가 아닌 일반 행사에서 수상을 했기 때문에,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었어요. 사회적 기업이란 타이틀을 빼고도 서비스의 수익성 측면에서 검증을 받은 것 같아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실 저희 팀원들은 제가 비론치 나가는 줄도 몰랐어요. 저희 회사에서도 규모가 크고 중요한 행사 주최를 준비 중이어서 이 행사에만 올인 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여기저기서 스폰도 받았고 협력업체들도 많은데 우리가 다른 행사에 나간다고 하면 이분들이 화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밤에 혼자 회사에 남아 비론치 참가를 준비했어요. 충분히 고생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 되요.

 

-어떤 식으로 beLAUNCH 2012 pitching을 준비했나요?

신유정(이지웍스): 저는 저희를 본선 진출시켜주고 저희에게 시간을 줘서 (비론치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제가 이 대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많이 고민했어요. 비론치라는 행사가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한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이지웍스는 피칭 시작에 무용수들이 나와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주목 받았다. 무용수 섭외는 불과 행사 며칠 전에야 이뤄진 것으로, 행사 3일 전 무용 컨셉이 이지웍스의 발표와 맞지 않아 급하게 새로 안무를 구성하고, 새로운 안무를 확인도 못한 채 무대위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용수들과 발표자였던 신유정 대표는 환상적인 시간배분으로 안정적인 pitching을 선보였다. 비론치 행사 전에 beSUCCESS에서 제공한 3번의 피칭 리허설 역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2번의 Pitching 리허설을 담당했던 배기홍 대표와 존남 대표의 피드백이 실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었다.

신유정(이지웍스): 너무 도움이 됐어요. 저희 팀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다른 팀이 고쳐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다른팀에 피드백 주시는 것도 일일이 다 받아적으며 각 팀이 그 다음에 어떻게 반영해 오는지 분석했어요. 특히 위누는 마지막 리허설 할 때, 배 대표님이 아예 다 바꾸라고 했어요. 마지막 리허설이 발표 전날 밤이었거든요. 과연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허미호 대표가 발표 자료를 새로 만들어 왔더라고요. 처음이랑 완전 달라졌어요. 만약 성장상이 있다면 위누라고 생각해요.

허미호(위누): 처음에는 데모도 없고 전혀 달랐어요. (사회적 기업으로서) 그 동안 저희가 하던 건 스토리로만 풀어나가는 그런 발표였어요. 그런데 다른 각도에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서비스를 더 보여주라고 하시고, 그래서 데모도 없었는데 하루 만에 데모도 다 만들고 스토리도 다 바꾸고 그랬어요.

김용재(노리): 저희 같은 경우는, 짧은 시간의 피치를 안 해봐서 리허설을 하면서 당황하게 되더라고요.(참고로 스타트업 배틀 시 주어지는 발표 시간은 7분이다.) 계속 시간 초과가 되고 그랬는데 피드백을 받으면서 메시지가 간결하게 정리가 됐죠.

 

자신을 beLAUNCH 1기 출신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당시의 이야기를 쉴새 없이 쏟아내며 즐거워했다. 이제 한층 더 솔직함을 요하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목표매출 등의 구체적 숫자들이 오가는 이야기들은 두 번째 후속기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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