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애플, 51개국에 아이북스 교과서 서비스 제공
2014년 01월 23일

캡처

생전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가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는 세상을 꿈꿔왔다. 또한, 애플의 CEO  팀 쿡(Tim Cook)은 지난 2012년 아이패드가 학교 수업에 기본적인 도구로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북스(iBooks) 교과서로 스티브 잡스의 비전을 이어오던 애플은 어제 아이북스 교과서 서비스를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시장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이북스 교과서는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을 포함한 51개국에서 서비스된다. 아이툰즈 코스 매니저(iTunes Course Manager) 서비스 또한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를 포함 70개국에서 제공된다. 아이북스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내용을 아이패드에 옮겨 놓은 것이다. 단지 내용을 옮겨 놓은 것뿐만아니라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전체 화면 사진, 비디오, 3D 도표, 퀴즈, 필기 기능까지 갖춰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현재 아이북스 교과서는 2만 5천 개의 교과서를 담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영국 교과 과정을 100% 포함하는 것이다. 교과서 시장은 연간 9조 원이며 아이북스 교과서는 기존의 무겁고, 비싸며, 인터랙티브하지 않은 교과서를 대체하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아이북스에 맞춰진 수천 개의 새로운 형태와 콘텐츠의 교과서가 등장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학생 수준에 맞춰 학습 속도와 내용 조절이 가능한 맞춤형 교과서의 등장도 기대된다. 아이북스 교과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습 진도파악을 용이하게 하였다. 또한, 선생님들이 아이툰즈 코스 매니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비디오, 오디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등을 올려 수업할 수 있게 하였다.

현재 애플을 비롯하여 아마존, 바운드리스(Boundless), 잉클링(Inkling), 코세라(Coursera), 체크(Chegg)등이 교실에 앉아 선생님은 말하고 학생은 받아적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e-book, 동영상 강의, 맞춤형 온라인 학습도우미 서비스 등을 통해 자신들만의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추세이다. 실제 최근 2년간 미국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많은 대학교 교제가 e-book 으로 바뀌었으며 CFA 등 국제 자격 시험의 커리큘럼도 e-book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애플은 다수 출판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다량의 콘텐츠를 확보, 51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교육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아이패드 점유율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은 로스앤젤레스의 1,087개 공립 학교와 계약을 맺고 64,000명의 학생이 아이패드4를 통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패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51개국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아이패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기사: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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