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시애틀: 우버, 리프트, 사이드카 운전 기사 수 150명으로 제한
2014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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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Uber), 리프트(Lyft), 사이드카(SideCar) 등 대안 교통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시애틀 의회는 허가받은 정식 택시 업체 이외에 우버와 같이 대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운전기사 수를 각 150명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으로 우버와 리프트 등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회사가 기존 택시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실상 없어졌다. 150명의 운전기사로는 빠른 배차가 불가능하여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동안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출 퇴근 시간이나 늦은 밤 택시를 잡는것이 여의치 않아 우버와 리프트같은 대안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운전 기사의 배경 확인이 잘 되지 않는 점, 운전자와 승객의 보험 문제도 이슈가 되어왔다. 또한,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과 이러한 대안 교통을 규제하는 법안이 없어 논란이 되어왔다. 이러한 논란은 시애틀 뿐만 아니라 우버 서비스가 제공되는 거의 모든 도시에서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속속 생기는 추세이다.

우버와 리프트는 이러한 규제 문제에 대비하여 운전자 보험을 강화했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주 공공시설위원회와 함께 모바일 기기로 사용하기 편리한 운송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우버와 리프트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있고, 다른 도시의 법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버와 리프트는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안 택시가 운영되는 시스템에 관한 법안이 아닌 단순히 운영 가능 차량 대수를 제한하는 법안은, 안전 문제 해결이나 일반 대중을 위하기보다는 택시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버와 리프트는 시의회의 판결에 반박하는 성명서를 내고 계속하여 영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판결은 공유 경제 비지니스 모델을 갖춘 회사들이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준다.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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