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서비스의 잠재력과 트렌드에 주목한다면, 당신도 도전할 수 있다
2014년 03월 25일
렌탈 서비스의 잠재력과 미래

potential

렌탈 서비스란 공간이나 물건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렌탈 사업이 존재하며 많은 이들이 이를 이용 중이다.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렌탈은 자동차 렌탈과 사무실이나 집 전세 월세 계약. 혹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건축 장비, 특별한 날을 위한 리무진, 악기, 사무실 가구, 요트, 캠핑 장비 등을 렌트하는 것이다. 일반인 대부분이 수억 원에 달하는 리무진을 구매할 여력은 없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몇십만 원을 내고 차를 하루 빌릴 수 있는 여유는 있다. 일반적으로 작은 물건의 경우 하루 렌트 가격은 그 물건 가치의 3~5%, 1주일은 10%, 1달은 20%이다.

다양한 렌트 서비스와 그 잠재력

netflix

최근 점차 렌탈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현재 시가 총액이 26조 원에 육박하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Netflix)도 처음에는 DVD 렌탈 서비스로 시작했다. 1997년 설립되어 우편을 통한 DVD 렌탈 서비스라는 심플한 비즈니스 모델로,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본격 전환하기 전까지 2002년 5월 상장, 2005년 하루 평균 100만 개 DVD 대여, 설립부터 2007년 2월까지 10년 동안 사업 이래 총 10억 개가 넘는 배달 등 DVD 렌탈 서비스만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또한, 렌탈 서비스를 통해 영화 공급 시장을 장악하여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로 사업을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한 교육 관련 서비스 체그(Chegg)는 2005년 설립되어 2007년부터 우편을 통한 온라인 교과서 렌탈 서비스를 제공했다. 교육 관련 서비스로 확장, 현재 상장까지 이루었지만 체그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교과서 렌탈 서비스이다. 최근 e-Book의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교과서 렌트 시장을 통해 확보한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그는 온라인 과외, 장학금 관련 정보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렌탈 서비스는 이제 현실 공간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제공된다. 기업가치 10조 원의 드롭박스(DropBox)나 역시 1조 가치의 박스(Box)는 여러 기능이 있지만, 간단히 말하여 온라인에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저장 용량이 커지면 사용료(Freemium Model)를 내야 한다. 우리가 창고를 대여해서 쓰며 창고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과 같다. 드롭박스나 박스처럼 온라인 저장공간 서비스가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며 보안에 특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일반인 사이에서 USB디스크는 거의 멸종되었다.

최근에는 레고(Lego)계의 넥플릭스라고 할 수 있는 레고 대여 서비스 회사인 플레이(Pley)가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설립된 플레이는 대여 가능한 레고 종류에 따라 15달러(약 1만 6천 원), 25달러(약 2만 7천 원), 39달러(약 4만 원)의 월간 정기 사용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로 현재까지 7만 5천 개의 레고 세트를 대여해왔다. 비록 위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기업들의 예를 들었지만, 다양한 렌탈 서비스는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우리의 삶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렌탈 사업을 통한 잠재력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렌탈 서비스의 세분화가 공유 경제 이끌어

airbnb

렌탈 서비스는 점점 더 세분화 되어가는 추세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분화를 통해 탄생한 여러 가지 공유 경제 모델이 존재한다. 공유 경제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집카(ZipCar)는 기존의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시간 단위로, 그리고 좀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변형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근 1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호텔 기업들을 제친 에어비엔비(Airbnb) 서비스 또한 빈 방을 월세와 전세로 렌트해온 룸 렌탈 방식을 하루 단위로 세분하여 여행객에 제공하는 것로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 론칭한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출신 스타일렌드(Style Lend)는 고급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서로 렌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렌탈 서비스가 B2C 모델이었다면, 그 모델을 C2C(Consumer to Consumer) 혹은 P2P(Peer to Peer) 모델로 변형함으로써 일반인도 렌트 사업에 도전할 정도로 아이디어의 폭이 넓어지고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그 결과, 다양한 공유 경제 비즈니스가 탄생하였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거듭나고 있다.

남아 있는 렌탈 사업 기회는 무엇인가

opportunity

앞서 언급한 성공적인 기업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렌탈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1) 기존의 존재하는 렌트 서비스를 더 세부적으로 나누는 것 (자동차 대여 시간을 일 단위에서 시간 단위, 분 단위로 나눈 집카(ZipCar))

2) 고객들에게 편리성과 접근성을 더하는 것 (영화를 보기 위해 DVD 대여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넷플릭스(Netflix))

3) B2C 렌트를 C2C로 바꾸는 것 (에어비엔비(Airbnb), 스타일렌드(Style Lend))

4) 일정 시기에만 사용하는 제품을 찾아내 렌트하는 것 (평균적으로 10만 원이 넘지만 한 학기만 사용하는 대학교 교과서 렌트 서비스인 체그(Chegg), 주로 유아기에 사용하는 레고 렌트 서비스인 플레이(Pley))

5) 무형 자산을 렌트하는 것 (온라인 저장공간 제공 서비스인 드롭박스(Dropbox)와 박스(Box))

등이 있다.

렌탈 사업은 여전히 많은 기회의 영역이다. ‘현재 존재하는 인프라와 과학 기술을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느냐’ 도 렌탈 사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무형 자산을 빌려주는 경우를 제외하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건과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것은 렌탈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새로운 렌탈 서비스의 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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