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무단 사용에 관한 대규모 소송 준비

페이스북 유럽 사용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금요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무단 사용에 관한 소송에 참여할 일반 사용자들을 모집하는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5일만에 1만 1천 명이 소송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1만 1천 명의 참여자중 50% 가량이 독일계 사용자이며, 그 뒤로 네덜란드, 핀란드, 영국 사용자가 높은 비율로 참여중이다. 이번 소송이 중점적으로 다룰 부분은 페이스북의 다음과 같은 점들이다.

• EU 법에 어긋나는 데이터 사용 정책
• 좋아요 버튼 등을 통한 페이스북 이외의 웹사이트에서의 인터넷 사용 정보 추적
•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한 유저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
• 그래프 서치를 통한 사생활 침해
• 페이스북 외 다른 서비스들에게 불법적인 개인 정보 제공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 아일랜드 지사를 상대로 비엔나 법원에서 진행되며 소송 참여자들에게 1인당 500 유로(약 70만 원) 보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나라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다음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 증명을 위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며 주소, 생년월일, 여권 같은 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스캔하여 업로드함으로서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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