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기업보단 스타트업에게 배우는 시대, 혁신을 위한 가이드 3편
2015년 04월 13일

자금과 사람. 모든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 혁신이 없다면 생존할 수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성공한 스타트업에게서 혁신의 면면을 찾기가 더 수월하고, 그들에게 혁신적인 배울 점을 찾기가 더 용이할 것이다. 스타트업에게서 혁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 서적 3편을 소개한다.

<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 –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일궈낸 한국형 혁신

스크린샷 2015-04-13 오후 2.01.17

<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 이룬 성공 방식을 되짚어 그 속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이야기한다.

“공급자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쥐여주는 것은 경쟁자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된다. 헬로네이처는 생산 농가를 직접 방문해 노트북을 사용하여 공급하는 상품의 판매 실적을 확인하거나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농부들은 판매상품을 새롭게 기획하기도 하면서 상품을 개선시켜나간다” - <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 본문 64 page 중에서

“록앤올, 브이터치, 에스이웍스 세 기업이 가지는 공통점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술의 단면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술 혁신에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마의 발전이 아니라 기술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 내는 능력이다” - <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 본문 157 page 중에서

이 책에서는 유통구조를 파괴하여 성공을 거둔 마이리얼트립, 헬로네이쳐,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 를 통해서 새로운 판을 만드는 방식을 제안하고, 지갑을 열어줄 고객에 집중한 애두투페이퍼, VCNC, 얌스튜디오를 통해 니시 마케팅을 펼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우아한형제들, 핸드스튜디오, 파이브락스를 통해 문화마저도 기업의 경쟁력화 시킨 사례도 소개하며, 기업문화에 대한 화두도 던진다.

<쫄지말고 창업> – 일단 해라, 혁신도 하는 것이다

l9788997453269

<쫄지말고 창업>은 VC로 시작해 직접 창업까지 한 저자의 체험이 녹아져 있기에 자전적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미니 창업 교실’이라는 장에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혁신 사례와 방법론들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저자 ‘이희우’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몸담은 모든 이들에게는 숙제인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며, 수확해 나가는 것에 대한 방법을 ‘스타트업’ 창업, 투자의 과정을 통해 이야기한다.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앱 마케팅에 쓸 예산을 걱정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고객들을 모으고 그들을 열광하는 팬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중략) 소녀시대의 얼굴이 인쇄된 한 에너지 드링크를 경품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멤버 아홉 명의 얼굴이 각각 들어 있는 아홉 병의 ‘비타500’을 모아서 선물로 주는 이벤트였다. 실제로 ‘비타500’으로 소녀시대 아홉 명의 이미지를 다 모으기는 무척 어려웠기 때문에 소녀시대 팬클럽에서는 난리가 났고, 그것을 받은 사람들이 더 열광했음은 안 봐도 알 수 있다. 이 사례는 부재가 혁신을 부른 멋진 예라 할 수 있다.– <쫄지말고 창업> 본문 137 page 중에서’

<제로 투 원> –블루오션의 스타트업 버전

226777739g

"독점하라, 효과적으로, 기술적으로, 그러면 0에서 1이 될 수 있다". 페이팔 마피아 피터 티엘은 자신의 스타트업이었던 ‘페이팔’의 성장과 VC로서 투자자로 참여한 많은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성공을 유지하는 '창조적 독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그에 따른 독점 이윤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 예로 스타트업이던 구글이 발전했던 모습, 페이팔, 스퀘어의 사례 등을 언급한다.

이 책에서는 경쟁은 결국 이윤을 감소시키기에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방법으로 독자 기술과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그리고 브랜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더 가볍고, 핵심에 집중하는 조직인 스타트업은 이제 대기업보다 점점 더 ‘혁신’에 유리한 체질이 되고 있다. 스타트업 붐이 한창 무르익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들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일정부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보다 더 가까운 혁신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을 공부해보자.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