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만 깔면 400여 개 전시회를 무료로’, 캔고루 통한 전시 참관객 10만 명 넘어
2014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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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방문객들에게 무료티켓을 제공하는 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는 뜻의 캔고루(can go to)가 주인공이다. 캔고루를 깔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시장인 코엑스와 킨텍스는 물론 부산의 백스코와 대구의 엑스코, 광주 제주까지 전국의 모든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거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무료입장권을 제공한 전시회 수가 400여개를 넘었고 캔고루를 통해 전시회를 참석한 참관객이 10만명이 넘었다.

일반적으로 전시회를 가면 현장에서 복잡한 등록절차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다. 반면 캔고루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뜨는 모바일입장권을 리더기에 대기만 하면 입장할 수 있어서 편의성이 매우 높다. 스마트폰에 이미 입장객의 정보와 전시회에 대한 설문조사가 이뤄져 있고 현장에서는 모바일 입장권을 통해 주최자에게 자동 전달되기 때문이다.

캔고루는 소비자와 전시주최자의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서로에 대한 윈윈 해결책을 만들어 냄으로써 비즈니스모델로 탄생할 수 있었다. 소비자는 전시회를 가고 싶지만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고, 전시주최자들은 TV 라디오 신문광고 등 비싼 매스미디어 광고를 통해 홍보를 했지만 홍보효과 대비 과도한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캔고루는 소비자에게 전시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회 일정 및 무료 입장권을 매일 전달해 주고, 전시주최자에게는 전시회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확한 타깃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인욱 대표는 “일반적으로 5천원에서 1만원 정도하는 전시회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홍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표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가장 고마운 앱으로 평가 받아 하루에 수 만 명씩 다운로드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전시주최자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피드백 프로그램. 행사를 마치고 캔고루에서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시주최자에게 전달함에 따라 전시회 평가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결제시스템까지 도입하여 전시회 무료입장권 뿐만 아니라 매월 6천여장의 미술전 및 연극, 뮤지컬 관련 유료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캔고루는 또 푸시 알림 기능을 활용해 수시로 행사정보 및 할인정보를 알려주고, 관심분야를 설정하면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영화 카테고리도 추가하여 시중에서 쉽사리 접할 수 없는 예술, 문화, 영화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매니아층 공략에 나선다.

캔고루 앱의 또 다른 특징은 광고를 통해 의도적으로 앱 다운로드 순위를 올리지 않고 사용자의 입소문으로만 성장한 ‘착한 앱’ ‘고마운 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최대표는 향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캔고루는 문화를 즐기고 제공하는 분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고마운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열정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홍보력이 부족한 행사 주최기업이나 아티스트들의 우렁각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다운로드 70만 돌파 이벤트로 오는 29일까지 공연관람 후기를 남기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캔고루’는 구글 플레이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ㄴㅇㄹ▲7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를 찾은 참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본 전시회는 캔고루에서 무료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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