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류를 ‘라이프 스타일’로 포지셔닝 하면 한국 스타트업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갖고 갈 수 있어
  ·  2016년 05월 26일

중국 소비 시장의 향후 10년을 이끄는 추진력은 어디 있을까? 혹자는 ‘8090허우(后)’ 세대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8090허우 세대는 1979년 중국 정부의 ‘1가구 1자녀’산아 제한 정책으로 1980년대와 1990년대 태어난 사람을 지칭하며, 빠링허우(80后), 지어우링허우(90后)세대 라고 부른다. 이들은 ‘소황제(小皇帝)’라 불리기도 하며 중국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중국의 중추가 될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은 최근 5년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며, 중국 소비 시장의 주력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계층을…

‘액셀러레이터 법’, 우리 생태계 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  2016년 05월 25일

지난해 10월, 국내 생태계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으며 발의된 소위 ‘액셀러레이터 법(원제목: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그 발의로부터 반년여만인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가결되어 이제 그 시행을 앞두게 되었다. * 발의 이후 가결까지의 회의록 및 법안 원본은 우리 국회의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본 법안에 대해, 그 발의 당시 필자는 비석세스 칼럼을 통해 ‘정부가 계속해서 주도적으로 스타트업 및 그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통제하려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 바 있으며, 현재에도 그와 같은 정부주도시책들에…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집을 살 때 고민해야 하는 요소들
  ·  2016년 05월 24일

얼마 전에 집을 전세로 구할 때와 구매할 때 주택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야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택을 구매할 때는 거주 목적과 자산가치 증가의 목적 두 가지를 다 따져야 하는데 신혼부부는 거주의 목적만 따지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있었습니다. 내가 직장과 가까워서 또는 처가와 가까워서 선택한 주택이 운이 좋게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거주지로의 매력이 있으면 집값이 오르겠지만 아니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과 함께 말이죠. 물론 전세와 구매의 기준이 달라야 하겠지만…

스타트업 관람가 13. <봄날은 간다> 뜨겁고 큰 감정의 사용법
  ·  2016년 05월 20일

<봄날은 간다>는 묘한 영화입니다.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의 사랑 얘기가 마치 나의 추억이라도 되는 양, 영화 포스터만 봐도 애잔함이 오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마치 전 여친이 좋아하던 음악을 듣게 됐을 때 불현듯 떠오르는 감정처럼요. 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영화에 애틋한 정서를 갖고 있는 것 같네요. 특히 남자들이요. 이 서툴고 진지한 남자의 보편적으로 지질한 첫사랑이 마치 나의 기억인 듯 공감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봄날은 간다>는 청각을 자극하는 영화죠. 상우는 듣는 사람입니다….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아이를 위한 재테크 방법: 적금인가 적립식 펀드인가?
  ·  2016년 05월 17일

아이 돌잔치 때 받은 돈을 어디에 묶어두고자 적금 상품에 가입했었는데 얼마 전에 재예치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돌잔치 때 받은 돈에다가 조금 보태서 300만 원을 만들었는데 사실 그 당시 적금 150만 원, 구글 주식에 150만 원을 넣으려다가 급하게 샌프란시스코에 몇 개월 가게 되면서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 시간이 없어 모두 적금에 넣었었죠. 제가 들었던 아이 적금의 경우 연 최고 금리는 2.0%인 상품이었습니다. 기본 적금 상품들보다도 금리가 낮은 상품이죠. 근데 왜 가입했냐고요? 아이를 위한 적금…

스타트업 관람가 12.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내부에서 무너지면 어벤져스 팀이라도 별 수 없다
  ·  2016년 05월 12일

※ 스포일러 없습니다. 루소 형제라는 선택은 역시 탁월했습니다. 저번 ‘윈터솔저’와 이번 ‘시빌워’ 두 편의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2년 후 개봉할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1부와 다음해 2부까지. 굵직한 마블영화는 앤서니와 조 루소 두 형제 감독이 맡기로 되어있죠. 두 편의 <캡틴 아메리카>를 보고 나니 이 형제가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마블의 선택은 옳습니다. 루소 형제의 연출력은 ‘중심’과 ‘무게’라는 두 단어로 설명됩니다. 저울 같은 감독이랄까요. 연출에 단단하고 묵직한 무게감이 있습니다. 다른 히어로 영화들에선 찾기 어려운 부분이었죠….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따져봐야하는 것들
  ·  2016년 05월 10일

지난번 글을 통해 반전세·월세, 전세 계약에 대해 비교해 보았었죠. 전세 대출을 받기로 결심하신 분들을 위해 전세대출을 받을 때 따져 봐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팀목전세자금 조건 따져보기 먼저 주택도시기금에서 근로자와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만든 버팀목전세자금에 해당하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 간단히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은 1) 내가 버팀목전세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느냐 2) 내가 구하는 전셋집이 버팀목전세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느냐 이 두 가지를…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져야할 7가지 마음가짐
  ·  2016년 05월 04일

필자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한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났다. 때론 스타트업의 투자자로서, 혹은 멘토, 지금은 스타트업의 창업자로서, 긴 시간을 겪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요즘 새삼 느끼게 되는 덕목은 다름 아닌 삶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다. 실제로 작은 엔지니어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3조 원대의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벤 호로비츠는 ‘어려운 것들에 대한 어려운 것(Hard thing about Hard things)’이라는 저서를 통해, 창업가 자신이 스타트업에 대한 최악의 적일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주택대출규제 완화인가 확대인가?
  ·  2016년 05월 03일

이전 글인 ‘대출 101: 대출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자’에서 언급할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넘어간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LTV와 DTI입니다. 오늘 이 LTV/DTI와 관련한 상반된 의견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주택대출규제가 확대된다는 기사였고, 또 하나는 주택대출규제 완화가 1년 연장된다는 기사였습니다. 두 기사 모두 잘못된 사실에 기반을 둔 기사는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사실 결론은 싱겁습니다. LTV/DTI의 기준 숫자는 완화된 채로 1년 연장되지만 LTV/DTI가 적용 안 되던 지역도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계산법이 더욱 까다로워져 완화는 1년 연장되지만, 주택대출규제는…

보안 보기를 보험같이 하라
  ·  2016년 05월 02일

새로 나온 보안장비 광고 아이디어 회의 중에 책상 위에 늘어놓은 카피 문구들을 보다가 문득, 한 사람의 직업 정체성이 정말 이렇게 터프해도 되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확 밀려들었다. “취약합니다!”, “위험합니다!”, “그러다 큰일 나요!”, “안심하다가 훅 가요!” 등 온통 공갈·협박뿐이었다. 마케터로서 회사 제품을 널리 알리는 일은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들 하던데 맨날 이런 살벌한 말만 해야 한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보안? 그거 돈 드는 일인데, 굳이 해야 해? 설마 우리가 털리겠어?” 아예…

초보 창업자들을 위한 세 가지 비즈니스 조언
  ·  2016년 05월 02일

지난주 필자는 오랜만에 정부에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하는 이들의 수준뿐 아니라 그 배경 역시 크게 다양해진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더욱더 다양해지고 활발해진 우리나라 생태계의 모습을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자리였다. 한편 보통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많은 창업 아이디어들을 접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수많은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살펴볼 때면 아쉬운 마음이 들어 정말로 한 번쯤은 창업의 극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자와 나누고 싶었던 내용을…

스타트업 관람가 11. <꿈의 구장> ‘그것을 만들면 그가 온다’
  ·  2016년 04월 29일

좀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우리는 왜 스타트업을 하게 된 걸까요? 혹시 그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가만 생각해보면 이건 좀 희한한 일이잖아요. ‘스타트업 90%는 망한다’는 기사를 못 본 척 기꺼이 젊음을 던지는 쿨가이 쿨시스터들이 이렇게 많다니요.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 순간 사업을 해야겠다 결심하곤 사표를 내밀고, “요즘 같을 때는 그저 공무원이 최고”라 말씀하시는 엄마 눈치를 살피며 슬며시 명함을 숨겨두는, 이런 일의 시작점은 언제일까요? 제 생각에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게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왜인지 정확히는…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지금까지 쓴 가계부가 당신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없는 이유
  ·  2016년 04월 27일

돈을 모으려면 지출을 관리해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새고 있는 돈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많은 사람이 이 부분에 공감하기 때문에 연초 부록으로 가계부를 주는 잡지들은 매진되고 유료 앱 부문에서는 가계부 앱이 항상 순위권에있습니다. 하지만 4월이 된 지금, 가계부 잘 쓰고 계신가요? 혹시 야심 차게 마련한 가계부는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놓고, 다운받은 가계부 앱은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닌지. 제가 먼저 고백하자면,…

스타트업 관람가 10. <쇼생크 탈출> 파고, 파고, 파자
  ·  2016년 04월 21일

우리의 적응력은 축복일 수도, 혹은 저주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적응력이란 게 새삼 놀라울 때 있지 않나요. 난생처음 외국에 나가보면 모든 게 낯설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닷새만 지나면 어느새 그 공간에 적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지금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폰도 생각해보면 국내에 들어온 지 기껏해야 5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벌써 적응을 한참 넘어 배터리가 빨간색이면 괴로운 중독증세까지 왔네요. 적응력은 인류의 생존비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날카로운 발톱도 강인한 턱도 없는 우리가 200만…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전세대출이냐 월세냐?
  ·  2016년 04월 19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요즘, 더 좋은 집에서 살기는커녕 살던 집에서도 쫓겨날 지경입니다. 그때 현실적으로 하게 되는 고민이 대출을 받을 것인가 반전세로 전환할 것인가죠. 신혼집을 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을 사는 것도 아닌데 처음부터 대출을 끼고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월세를 낼 것인가를 두고 고민합니다. 물론 상황에 맞게 아끼는 것만큼 주거의 질 역시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나에게 드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먼저 포털 부동산 사이트에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10가지 비밀
  ·  2016년 04월 18일

“희망을 눈에 담고 80세가 되어서도 그 눈빛을 잃지 말라. 그리고 매일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진보하라. 그 진보로 당신의 아이디어를 믿는 사람을 설득하고 사회를 변화시켜라.” 마윈 회장, 서울대학교 초청 연설, 2013년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비밀 10가지’는 필자가 지난 6년동안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심사 및 스타트업의 창업자, 비석세스의 에디터로서, 경험하고 느낀 바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이다. 10가지 비밀은 다름 아닌 ‘기업가 정신’이라는 말로도 요약될 수 있는 데, 우리의 직업이 샐러리맨이건, 선생님이건, 창업자이건 또는 의사이건 변호사이건, 취업을 준비하고…

스타트업 관람가 9. 함께 먹는 따뜻한 밥한끼 <카모메 식당>
  ·  2016년 04월 14일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의외로 ‘뭐 먹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심때가 되면 누구도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죠. 부디 “그냥 아무거나 먹자”고 말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때부터 그 ‘아무거나’를 정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거든요. 음식은 혼자 먹을 때보다 누구와 같이 먹을 때가 더 맛있죠.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은 때로 두렵기까지 한 일입니다. ‘집단’이라는 생존전략을 통해 태고부터 살아남아 온 이 사회에서, 혼자 먹는 일은 어쩌면 본능에 어긋나는 행위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류역사를 하루로 본다면 근대화는…

스타트업과 지분
  ·  2016년 04월 14일

지난주 우리 생태계에 던져진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분명 더벤처스와 그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수사일 것이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더벤처스는 자신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부터 중소기업청의 팁스(TIPS) 사업 선발 및 수혜를 이유로 과도한 지분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수사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도 않았고, 그에 앞서 팁스 사업이 국내 생태계에 있어 많은 순기능을 한 것이 사실이기에 본 칼럼에서는 해당 사건, 혹은 해당 사업에 대해 단정적인 논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대부분은 실물도 없고,…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목돈모으기 101
  ·  2016년 04월 12일

돈을 잘 굴리려면 일단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일단 굴릴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글에는 종잣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종잣돈을 만드는 법칙을 알려주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적금을 중심으로 목돈을 모으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표 금액을 설정하자 종잣돈을 만들 때는 수익률보다도 매달 얼마나 저축 또는 투자하느냐가 훨씬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정하는 것보다 몇 년 안에 얼마를 모으겠다는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매달 적립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투자 유치 이후의 스타트업은 투자 이전과 같지 않아야 한다
  ·  2016년 04월 11일

필자가 일레븐줄루 캐피털(ELEVEN:ZULU CAPITAL)의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이번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의 방문 목적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당연히 현재 구성 중인 첫 번째 펀드의 투자사를 발굴하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목적만큼 중요한 두 번째 목적은 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아시아 스타트업을 많이 만나는 것이기에 실제로도 이런저런 경로로 연락해주시는 모든 스타트업을 만나려 노력하고 있다. 다만 미국 LA에 위치한 일레븐줄루 캐피털이 3백만 달러에서 5백만 달러(한화 약 35억~58억 원) 사이의 금액을 투자(관련 기사)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