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열풍
12월 9, 2013

얼마 전 비트코인 관련 짧은 포스팅을 올린 당시에도 한국의 비트코인 열풍이 대단했는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열풍 그리고 가격이 급격히 증폭되었다. 이 글을 쓰는 오늘도(2013.12.6.) 비트 코인 가격은 $1,150 -> $800 -> $900 (미국 서부 시간 오후 3시경) 이렇게 요동을 치고 있다. 역시나 금융에 대해서 좀 알고 세계 시장에 대해 조금 안다고 하는 전문가와 지식인은 비트코인의 위험, 버블, 음모 등에 관련하여 수많은 글과 인터뷰를 생산하고 있다.

필자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꾸준히 비트코인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솔직히 "I have no fucking clue"가 답변이다.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 너무 이르고, 솔직히 주변에 비트코인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그냥 다들 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듣고 책으로 공부한 내용을 얘기하는데 이 중 실제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판매하고, 사용해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도 아직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구매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하다. 아직 전 세계의 95%는 비트코인을 투기상품으로만 볼 뿐 실제 화폐로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주식이나 금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간주하여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자 하는 생각이기에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이 글의 독자들이 진심으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화폐가 되길 바란다면 - 더 이상 정부와 은행을 믿지 못하는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되길 바랄 것으로 생각한다 -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사용하길 바란다. 1,000원짜리 지폐가 1,000원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건 1,000원이야"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화폐가 되려면 대중이 비트코인을 '돈'으로 인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필자 또한 약간의 비트코인을 매입하여 보유 중이다. $200 대에 샀기 때문에 투기 상품으로 생각하면 돈을 벌었다. 하지만 투기용 비트코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오로지 mainstream 도입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제3 금융기관이 개입된 금융 거래는 바뀌지 않았다. 이젠 바뀔 때가 되었다. 친구에게 내가 직접 돈을 보내는데 왜 은행이나 다른 기관에 수수료를 내야하는가?

한국비트코인거래소의 김진화 이사의 인터뷰 "전세계 부는 가상화폐 열풍..'비트코인'의 모든 것"를 보면 내가 여기서 말한 내용을 훨씬 더 전문적이고 프로페셔널하게 설명한다.

*공지사항: 우리는 한국비트코인거래소의 주주이다.

배 기홍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냈으며 한국어, 영어 및 서반아어를 구사한다. 언젠가는 하와이에서 은퇴 후 서핑을 하거나,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려는 꿈을 20년째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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