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용 식단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키친’,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 14억 원 투자 유치
2016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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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당뇨 식이요법 전문 스타트업 닥터키친(DR. KITCHEN)은 케이큐브벤처스(K Cube Ventures), 오스트인베스트먼트(Ost Investment), HG 이니셔티브(HG Initiative)로부터 총 1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닥터키친은 당뇨를 앓고있는 환자에게 저염식과 채소 반찬의 단조로운 식단이 아닌 대한당뇨병학회(KDA), 미국당뇨병학회(ADA) 등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셰프의 식단을 반조리 형태로 제공 중이다. 닥터키친이 제공하는 식단은 5성급 호텔 출신의 셰프진이 개발한 370여 개의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당뇨 환자에게 금기시되던 짜장면, 짬뽕, 파스타나 디저트 메뉴도 지원한다.

닥터키친 박재연 대표는 “당뇨병은 꾸준한 식이요법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식이요법에 대한 진입장벽과 빈곤하고 척박한 식사로 인해 약 500만 명의 국내 당뇨 환자 중 90% 이상이 식이 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뇨 식단 제공과 더불어 축적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 식이요법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상무는 “닥터키친은 의료, 영양, 요리,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뇨 환자의 식생활 향상이라는 비전에 뜻을 모은 팀”이라며, “맛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건강한 식단 서비스로 미래 환자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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