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용 카풀 서비스 ‘스쿱’ 60억 원 초기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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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용 카풀 서비스로 테슬라, 트위터, 시스코 등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쿱(Scoop)'이 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Signia Venture Partners),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BMW i 벤처스(BMW i Ventures), 워크데이 코퍼레이트 벤처스(Workday Corporate Ventures)로부터 510만 달러(한화 약 60억3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쿱은 구글과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조나단, 로버트 쉐도우 형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는 스쿱을 이용하기 전 사용 시간과 장소를 미리 설정한다. 오전 이용을 위한 예약은 전날 오후 9시까지, 오후 이용에 대해서는 당일 오후 3시 30분 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마감 시간이 지나면 스쿱의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사용자별 최적 카풀 경로를 지정한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경로, 우회로, 선호도 등을 분석 요소로 활용해 운전자를 포함한 최대 3명을 하나의 차량에 배정한다. 사용자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회 스쿱을 이용하며, 전체 사용자의 40%는 일주일에 6회 이상 스쿱을 사용하는 것으로 통계 되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스쿱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이었다"라고 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의 조 뎃(Zaw Thet) 파트너가 말했다.

조 뎃 파트너가 말한 사회적 문제는 도시의 심각한 교통체증과 이산화탄소 배출이다. 2015년에 출시된 스쿱은 현재까지 총 4만 건의 여정을 서비스했으며 이는 대략 50만 마일(80만4천km)을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통해 스쿱은 약 45만 파운드(20만4천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켰다. 스쿱은 이러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단계에서부터 대중교통 관리 부서 등의 시 정부 규제 담당자, 상공회의소, 스탠포드 연구 단지, 기업과 함께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스쿱의 경쟁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버클리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풀 서비스 '카르마(Carma)'와 글로벌 렌터카 서비스 '엔터프라이즈'의 기업 및 대학교 대상 카풀 서비스 짐라이드(Zimride)다.

"시장에 비슷한 경쟁 서비스가 있으면 카풀 서비스에 대한 인식률을 높이므로 스쿱에 좋다"라고 조 뎃 파트너가 말했다. "하지만 집중의 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만약 그중 한 회사가 카풀이라는 서비스에 확실히 집중한다면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다른 회사보다 확실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쿱은 기업 구성원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카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구조로 리프트와 우버 등의 서비스들과는 차별점을 두었다. 더불어 "스쿱은 교통 서비스를 지원해야 하는 고용주의 입장에서, 일반 차량 공유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해 비용적으로도 장점이 있다"라고 BMW i 벤처스의 율리치 쿠웨이(Urlich Quay)가 말했다. 또한, "기업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구성원에 보조금과 더 저렴한 주차 공간 등을 제공하므로 구성원에게도 이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예로, 시스코에서는 카풀을 이용하는 직원이 1달러(한화 약 1천 원)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스쿱은 올해 말 샌프란시스코 이외의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의 교통체증과 환경 문제를 '사용자-카풀 서비스 제공자' 자동 매칭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는 스쿱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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