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캡처 툴 ‘포지’, 52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forge

온라인 게임 중 특정 게임 플레이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캡처 툴 '포지(Forge)'가 트루벤처스(True Ventures), 소셜캐피털(Social Capital), NZXT로부터 450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3월 동일한 투자사인 트루벤처스로부터 유치한 초기 투자금 450만 달러와 같은 금액이다.

포지는 데스크톱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며 사용자가 플레이하는 온라인 게임 전체를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하는 툴이다. 게임 플레이어는 포지의 창 하나를 띄워놓고 자신이 원하는 시점의 게임 플레이를 녹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포지와 연동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공유할 수 있다.

포지의 창업자인 제러드 킴(Jared Kim) 2011년에 비슷한 게임 콘텐츠 공유 서비스인 위게임(WeGame)을 창업해 같은 해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태그드(Tagged)에 매각한 바 있다. 킴은 "당시에는 전체 사용자 중 30~40%만이 듀어 코어 CPU를 갖추고 있어 게임 전체를 기록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으며, 그런 기술적인 이유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90% 이상이 듀어 코어를 갖춰 게임 플레이 전체를 영상으로 담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8년 경기 침체기 속에서 위게임을 운영하며 회사를 린(lean) 하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투자금을 최소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회사를 끌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경험을 통해 서비스에 광고를 적용하는 것이 사용자의 서비스 사용을 불편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고 포지에도 그런 부분을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지 않은 포지가 올해만 900만 달러(약 10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이번 투자를 계기로 투자사 중 하나인 소셜캐피털의 아르준 세티(Arjun Sethi)가 포지의 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그가 소셜 게임 개발사 롤라앱스(Lolapps)의 CEO로 있을 당시 위게임의 인수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티는 "게임 콘텐츠를 모으는 데만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포지의 목표가 와 닿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포지는 월드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오버워치(Overwatch),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등 약 5천 개의 게임을 지원 중이며, 향후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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