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모바일 결제 앱 ‘탭커머스’ 104억 원 투자 유치···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tapp

핀란드 투르쿠에 본사를 둔 모바일 결제 앱 '탭커머스(Tapp Commerce)'가 동남아시아 시장 내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900만 달러(한화 약 124억9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 중인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휴대전화가 현금을 대체할 주요 결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전통 은행 시스템이나 결제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의 모바일 결제·커머스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신흥 시장 내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관련 서비스로는 필리핀의 '퀵와이어(Qwikwire)', 드레곤페이(Dragonpay), '앱티베이트(Apptivate)' 베트남의 '원페이(1Pay)', '모비비(Mobivi)', '페이유(Payoo)', 인도네시아의 '코다페이먼츠(Coda Payments)'뿐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에서 서비스 중인 '투씨투피(2C2P)',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큰 시장을 가진 '체리크레딧츠(Cherry Credits)' 등이 있다.

탭커머스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위한 앱으로 탭커머스가 제공하는 탭마켓 앱을 통해 기존에 은행 계좌 또는 신용카드만을 통해 거래되었던 물건이나 서비스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은행 계좌 없이 탭마켓 앱을 통해 판매자가 제공하는 통화카드, 전기 서비스, 학자금, 소액보험, 음악 서비스 등에 대한 선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다. 이에 탭커머스의 에이전트(개인) 또는 벤더(소규모 샵)는 현금을 디지털 통화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판매자도 된다. 에이전트는 소비자로부터 받은 현금을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화폐로 변환해 주며 소비자는 이를 탭마켓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즉, 은행 계좌가 없어서 현금을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던 소비자에게도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77명의 구성원을 보유한 탭커머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도네시아 내 보험, 전기 회사 등 134개의 기업을 포함한 3만 곳의 판매처를 확보했으며 30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보유했다.

한편 탭커머스는 호주의 초기기업 투자사인 '에마(Amma)'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탭커머스는 총 1,290만 달러(약 15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시장 운영을 더욱 다지는 한편 2016년 말까지 신시장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은행 고객이 아닌 사용자를 대상으로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탭커머스가 앞으로 신흥 시장의 모바일 결제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댓글이 닫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