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쩜 이리 스마트 하니? – 개인 소셜 클라우드 서비스 'Bdrive' 서비스 체험기
11월 22, 2012

일생일대의 PT날을 맞은 당신. 큰 마음 먹고 새로 장만한 양복과 새 구두, 신경 쓴 머리와 화장, 마지막으로 쿨하게 타고난 외모까지, 모든 준비는 끝났다. 그런데, 장시간 공들여 만든 PT자료와 콘텐츠가 들어있는 USB를 놓고 온 사실을 발표직전 깨닫는다면? 2007년 드류 하우스턴((주)드롭박스사(Dropbox, Inc.) 창업가)은 당신의 일생일대의 기회를 지켜주기 위한 획기적 서비스를 출시한다. 파일동기화와 클라우드컴퓨팅을 이용한 인터넷 파일공유 서비스 ‘드롭박스’가 바로 그것이다. ‘드롭박스’로부터 시작된 이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우리가 쉽고 효율적으로 정보와 콘텐츠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 정보와 콘텐츠를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많이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PC 저장공간을 활용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네트워크 공유도 가능한 ‘Bdrive’ 체험기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비드라이브는 현재 맥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지털 디바이스,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우에서 모두 지원된다. 즉 PC, 안드로이드, IOS 모두 클라이언트 어플이 제공되어 다양한 기기에서의 사용과 공유가 가능하다. 물론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대놓고 공짜를 좋아하는 기자는 언젠가는 머리카락이 다 빠져서 세계 최초 여성 대머리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가진 디지털 모바이스에 따라 비드라이브 설치가 끝나면 메일주소나 Facebook 계정을 간단히 입력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폴더공유, 파일전송, HTTP 스트리밍,, 비디오 트랜스코딩과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서 ‘스트리밍’이란 쉽게 설명해 ‘실시간 재생’ 기능을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100MB대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거나 공유, 재생하려 할 때 원칙적으로 100MB만큼의 데이터를 디바이스가 모두 다운로드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즉 하나의 완벽한 콘텐츠 전체를 다운받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대용량 파일의 경우 인터넷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분명 이에 큰 한계를 가진다. 반면 ‘스트리밍’ 방식은 똑같은 100MB의 파일을 받더라도 1MB가 다운 받아지면 나머지 99MB가 다운로드 되기 전, 우선 1MB만큼의 영상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1MB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동안 나머지 99MB 중 또 다시 1MB의 영상이 다운로드 되고 이어서 실시간 재생된다. 즉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부족할 것 같은 우리들에게 더욱 빨리 보고, 빨리 듣고, 빨리 느끼고, 빨리 평가하고, 빨리 나눌 수 있게 해줌으로써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다시 벌어다 주는 셈이다. 비드라이브의 공유방식은 간단하다. 내가 공유할 폴더를 선택하고 공유할 친구를 선택하면 끝. 선택 받은 친구들은 비드라이브를 통해 내가 공유할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비드라이브가 준비하고 있는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페이스북 그룹과도 공유가 가능해 진다고 한다.

비드라이브의 가장 큰 장점을 뽑자면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무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과 기존의 비디오나 오디오 스트리밍 문제들을 거의 완벽히 해결한다는 점이다. 실시간으로 전체용량을 동기화하면서 접근해 막대한 실제 용량을 차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접근 시에만 데이터를 내려 받는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하여 용량에 대한 압박이 없다. 맨날 갑갑하던 하드디스크의 충분한 빈 공간을 확인하고는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역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남자친구 없는 기자다.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용량 제약 없이 구현된 것이다. 또한 PC에서 웹으로 업로드하는 방식이 아니라 PC에 바로 접속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음악파일을 실상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 즉 PC에 있는 파일이라면 파일의 종류나 버전에 무관하게 동기화 없이 실시간 변환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비디오나 오디오 감상이 가능한 것이다. 비디오의 화질이나 오디오의 음질도 문제없이 깨끗했다. 재생 시 처음에 약간의 버퍼링이 있지만 어떠한 파일이든 한 번 재생되고 나면 끊김이 없었다. 비디오 자막 파일도 알아서 읽어 입혀주는 똑똑이였다. 1년 전에 꽤나 비싼 돈 주고 구입한 AVPlayerHD가 살짝 아까운 마음이 들만큼. (지금 AVPlayer과 AVPlayerHD는 내부 이슈문제로 인한 Apple의 권고로 홀연히 앱스토어에서 자취를 감춘 실정이다.)

또 한 가지의 추가적 비드라이브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바로 보안성이다. 완벽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이므로 파일을 외부에 업로드 할 필요가 없고 모든 자료는 내가 공유하기 전에는 누구도 접근 불가하다. 쓸데없이 의심만 많은 기자는 이전까지 다양한 포털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음악이나 영화파일, 사진과 같은 콘텐츠만 업로드 해 사용해 왔다. 연구논문부터 개인 주민번호까지 온갖 정보가 떠돌아 다니는 포털이라는 이미지의 특성상 개인의 중요한 문서 업로드에 혹여나 하는 마음을 가졌었다. 이에 대해 비드라이브의 경우 공유기 설정에서 외부 특정 IP만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정이 가능하여 보안유지에 철저를 가했다. 사용자들이 보안에 대한 안정성을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백만명 이상의 유저수를 가진 전세계적 파일 공유 서비스, 클라우드 ‘드롭박스’를 연계한 것도 유용한 점 중 하나였다. 설정에서 자신의 드롭박스 계정을 단순 입력해주면 비드라이브에서 드롭박스로 액세스가 가능하다.

디바이스를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리거나 또는 발 달린 디바이스들이 스스로 기어나가 우리들 곁을 떠났거나(기자와 같이 기억력이 나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소리다.) 어찌됐든 그 안의 영구 보관되어야 할 가치의 콘텐츠들을 보관할 때(기자는 학교졸업사진들과 혼자 여행한 여행지에서 사진들을 비드라이브에 제일 처음 업로드했다.) 트랜드리더인 내가 글로벌 가수 싸이의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 당시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친구들에게 공유해야겠을 때, 일의 마감압박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이 순간 대용량의 미드 시리즈를 1시간씩 다운받지 않고 바로바로 보고 싶을 때,(물론 컨텐츠의 저작권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독자들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생일대의 PT 5분전, 책상 앞에 고이 모셔두고 온 USB가 생각날 때 비드라이브는 유용할 것이다. (물론, 멘사 회원이라 기억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도를 닦아 인내심이 대서양보다 깊은 사람일 경우 앞의 경우가 모두 유용한 설명이 아닐 테니 무시하길 바란다.)

물론 비드라이브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와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어떠한 방식이 되었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레이아웃이나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에 최선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적 언어 지원이나 특성화 작업 역시 노력해야 할 문제로 남는다. 사용자 중심의 독립적 벤처, 비드라이브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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