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중국인의 상신 호설암, 그의 경영전략은? (下)
12월 3, 2012

21세기 세계의 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국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중국은 자신들을 중화[中華]라고 부르며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대만이나 홍콩, 다민족 국가와 더불어 세계 도처에 있는 화교인들까지, 중화라는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이라는 나라보다 훨씬 큰 조직이다. 그들이 앞으로 펼칠 중화 전략을 알기 위해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도와 상술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옛 것을 복습하여 새 것을 아는 이라면 그는 다른 이의 스승이 될 수 있다라고 하며 공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사자성어를 남겼다. 유태인과 더불어 세계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중국인의 상술. 그들은 현재 공자의 말을 곱씹으며 130년 이전 호설암이 남긴 상도와 상술을 다시금 공부하고 있다.

그의 인생, 경영관이 재조명 되고 있는 중국

돈보다 중요한 것은? !

그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인재를 얻는 것이며, 자신이 뽑은 인재에게는 항시 믿음을 보일 것, 마지막으로 인재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있어서 정(情)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며, 의(義)로서 사람에게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뽑은 인재들에게는 후한 임금을 주었고, 투자에 참여시켜서 이익을 배분하였다. 경영인 호설암은 돈으로 인재를 다루는 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금융기관을 처음 운영할 때 그는 그 기관을 총 책임질 인재가 필요하였다. 그는 유경생이란 인물을 내심 염두에 두었고 그를 등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유경생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여덟 가족이 생활할 임금이었다. 호설암은 실로 어마어마한 큰 금액 일년 치 선불을 그에게 선뜻 주었고, 유경생은 이러한 대우에 감동하였다. 그리고 호설암은 기관을 운영하는 큰 그림만 제시할 뿐 모든 권한을 그에게 일임하며, 믿음을 보였다.

유불재란 인물은 당시 유명한 도박꾼이었다. 집안의 부유함으로 부족함 없이 자랐던 유불재는 남들이 보기에 구제불능이었다. 그러나 호설암은 그에게 다른 면을 보았다. 그가 아무리 도박에 빠져 있어도 유불재는 집안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절대 아편에 손을 대지 않았다. 호설암은 이러한 유불재에게 도박의 판돈을 얼마든지 주었고, 대신 자신의 접대 자리에 그를 데리고 다니면서 자신들의 손님들에게 만족함을 주었다.

세상에 완벽한 인재는 절대로 없다. 그렇기에 적재적소에 인재를 쓸 줄 아는 것은 경영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남들이 보기에 아니라고 해도 호설암 본인이 필요한 인재는 과감히 등용을 하였고, 그들의 단점은 덮어두고 장점을 잘 이용하여 그들의 능력을 펼치게끔 도와주었다.

 

지인용신(智仁勇信)? !

호설암은 상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지인용신(智仁勇信)을 꼽았다. 그 중에서도 용(勇)이야말로 그는 큰 상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했다. 그는 상인은 이익을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칼날에 묻은 피도 핥을 수 있다고 하였다. 위험이 따르지 않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큰 이익이 따르지 않는 법이다.

그가 금융기관을 운영할 때, 그는 관아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사업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 불안한 사회 분위기로 보았을 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사업이었다. 당시 관아들은 언제 자리를 박탈당할지 모르는 직위였고, 또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를 정도로 혼란한 사회였다. 돈을 빌려주고도 이자는커녕 원금도 못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과감히 이 일을 추진해 나갔고, 금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 금융기관을 열면서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상당한 자본금을 가지고 시작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수중에는 한 푼도 없었다. 그는 언제나 이런 식으로 리스크를 염두하고 사업을 시작하였다. 남의 닭을 빌려서 알을 낳고 그 알로 장사를 한 후, 갚아 나가는 식으로 부를 쌓아 나갔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그의 약방 호경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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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의 나무로는 절대 큰 숲을 만들 수 없다라는 말을 하면서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으며, 큰 재목의 나무는 크게 쓰고 작은 재목의 나무는 작게 쓴다라는 인재관을 보여준 人의 호설암.

사회의 분위기를 읽을 줄 알았으며, 언제나 기회를 기다릴 줄 알고,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방법으로 과감하게 밀고 나가는 勇의 호설암.

이 2가지야 말로 그가 거대한 부를 축적한 가장 큰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상신 호설암? 사람 호설암!

중국은 현재 2049년 진정한 대국굴기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중국의 사업가들의 우상이자 그들의 성인인 호설암을 공부하고 있다. 우리도 온고지신의 자세로 그를 공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경영인이 아니더라도 삶을 사는데 있어서 역경에 처해서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준 호설암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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