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도 뚫지 못한 애플 ‘아이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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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iMessage)’의 감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행하는 합법적인 감청 활동 과정에서 애플의 암호회된 아이메시지의 감시가 불가능 한 것이다.

미국 마약단속국 DEA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미국 수사기관은 아이메시지의 강력한 암호화 처리로 도청이나 감청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DEA는 지난 2월 “DEA 내부 서류를 통해, 합법적으로 문자메시지 열람을 승인받아도 아이메시지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열람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법은 수사기관에 의한 컴퓨터 및 각종 기기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허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2월 한 사건과 관련해 버라이즌을 통해 입수한 수사 관련 정보 일부가 아이메시지로 전송돼 결국 이를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에 대해 아무리 연방 판사의 도청 승인 및 법원 명령이 있다고 하더라도 두 대의 아이폰 간에 주고받은 정보가 고도 암호화돼 있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11년 6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메시지는 아이폰을 비롯헤 애플 단말기 사용자끼리만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무료 메신저다. 데이터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국내 카카오톡 역시 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단, 애플은 내부 서버에 아이메시지 전송 데이터를 보존하고 서비스 및 암호화 작업을 회사 내부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미국 수사기관은 법원 명령에 따라 애플을 수색해 간접적으로 아이메시지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은 그간 미국 정부에게 얼마나 이 같은 요청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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