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필 리빈, 조만간 하드웨어 산업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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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노트 서비스 ‘에버노트(Evernote)’가 하드웨어 산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7일(현지 시간) 글로벌 노트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Evernote)’ 필 리빈 최고 경영자(CEO)는 IT/테크 매체 ‘PC월드’와 인터뷰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기를 제조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에버노트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를 제조업체들과 디자인 중이라고 밝혔다.

에버노트 필 리빈 CEO는 “새롭고 놀라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며 “에버노트 전용 하드웨이 기기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당장 에버노트가 하드웨어 제작업체가 될 예정은 전혀 없지만 몇 년 후에는 회사 자체 내 하드웨어 기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버노트는 이미 몇 개의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하드웨어 기기들을 생산 중에 있다. 지난해 고급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Moleskin)’과 공동으로 iOS 기반의 기기 에버노트에서 구동되는 ‘에버노트 스마트 노트북’을 출시했다.

‘에버노트 스마트 노트북’은 종이로 된 노트와 함께 연동될 수 있는 주요 핵심 기능을, 몰스킨은 에버노트를 위해 디자인된 페이지 스타일 및 스티커를 제작했다.

인터뷰에서 리빈은 “현재 분류되는 상품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될 제품은 노트를 기반하여 스캐너, 혈압계 등의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IT사들의 경쟁 서비스 출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필 리빈은 “잠재적인 경쟁사들의 위협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다른 기업이 무엇을 하지 못해게 견제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에버노트의 서비스를 똑같이 구현하기에는 매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구글이 에버노트와 유사한 온라인 메모장 서비스 ‘구글킵(Google Keep)’을 출시하면서 에버노트와의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구글킵은 에버노트가 구현중인 노트 응용 프로그램의 장점을 대부분 유사하게 구현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구글킵은 사용자가 모바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음성기록, 작성한 메모 등을 남길 수 있게끔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구축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PC와 모바일 대부분의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음성메모의 경우 선택한 언어로 자동 음성 번역을 지원한다.

구글은 기반환경을 잘 갖추고 있고 특히 엄청난 ‘플랫폼의 범용성’으로 구글킵의 성공 가능성이 이미 일부 보장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기반 사용자들의 거의 구글 계정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구글킵의 승부수가 있다.

하지만 업계는 구글킵이 서비스 완성도와 기획력 면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워낙 높은 에버노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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