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10년 전의 신기술

p1

위의 그림은 2011년 4월 개봉한 영화 ‘황당한 외계인 폴’의 주인공 폴이다. 뜬금없이 위 사진을 내민 이유는 인간의 최종진화형에 대한 일부 의견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구과학과 천문우주학의 진화론을 믿는 일부 소수 외계인 진화론자들은 현재 널리 알려진 외계인의 모습이 인간의 최종단계에 모습이라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최종진화가 진행되면서 코와 생식기가 퇴화하고 뇌의 용량이 커져서 머리가 커지고 손가락이 길고 두껍게 변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인간의 외계인 최종진화설을 든 것은 10년 전 과거, 그리고 10년 후 미래의 테크놀로지 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둘 사이의 연관성은 있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고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가 각광받는 지금 하루동안 인간의 몸놀림 중 가장 바쁜 건 아마 손가락일 것이다.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지 않으면 마우스를 클릭해 대고, 컴퓨터 앞을 떠나면 모바일 기기들을 터치하기 바쁘다. 사실여부야 어떻든 인간의 손가락이 진화하는데 그를 가능케한(?) 테크놀로지 기기들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10년 전 최신의 테크 기기들을 살펴보자.

 

1. 플래시매틱(Flash-Matic)

t1

다른 테크 디바이스들이 그 현재의 발전 형태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반해 플래시매틱은 현재의 발전된 테크 기기와 전혀 매치되지 않는다. 플래시매틱은 1955년 최초로 개발된 무선 리모콘으로 사용자들은 박스셋(boxset)에 플래시매틱의 빔을 쏘면 채널을 바꿀 수 있었다.

 

2. 애플 I(Apple I)

t2

애플 I는 1976년 애플 컴퓨터 컴퍼니(現 애플)가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로 애플-1로 불리기도 했다. 본래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스티브 워즈니악이 설계하고 수공으로 만든 컴퓨터다. 애플 최초의 하드웨어 제품으로 출시 해 4월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 홈브루 컴퓨터 클럽에서 시연행사가 이뤄졌다.

 

3. 플로피디스크(Floppy Disk)

t3

구글 드라이브와 드롭박스, USB가 없던 시절을 상상해 보라. 그 공허한 자리는 플래시 드라이브의 원조 플로피디스크가 대신했다. 플렉서블 디스크(Flexible Disk), 디스켓(Diskette)이라고도 불렸던 플로피디스크는 미국 IBM사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디스켓 여럿 고장내 본 사람이면 알만한) 까닥까닥 하는 소리가 그리워지는 플로피디스크다.

 

4. 로테리 전화(Rotary Telephone)

t4

손가락을 돌려서 걸었던 전화기. 전화가 귀했던 시절 로테리 전화기는 부자 친구집에만 있었다. ‘~동 입니다’하고 받던 그때 그 시절의 로테리 전화기는 1891년에 개발되어 당시 가장 핫한 테크 디바이스 였다.

 

5. 인스턴트 카메라(Instant camera)

t5

폴로라이드의 모체가 되는 사진기. 1948년 미국의 에드윈 H. 랜드(Edwin Herbert Land)가 발명했다. 즉석에서 사진은 출력되며 암실 인화는 필요없다.

 

6. 타자기(Typewriter)

t6

수사반장에 등장하던 타자기는 아직도 앤티크를 고집하는 작가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1800년대 개발되어 개인용 컴퓨터가 나오면서 그 자취를 서서히 감췄다.

 

7.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Portable Cassette Player)

t7

일명 마이마이. 당시 소니의 워크맨(마이마이의 일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세계인의 생활을 바꾸어놓은 엄청난 문화적 산물이었다. 7,80년대 미국 팝음악의 전성기를 만끽하고 싶어 했던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음악을 사치품이 아니라 실용품으로 만들어준 것이 바로 워크맨이었기 때문이다.

 

8. 휴대폰(First Consumer Cell Phone)

1973년 4월 3일 뉴욕거리, 뉴요커들이 쉴새없이 오가는 빌딩숲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옆 도로였다. 한 남자가 길거리로 나와 직육면체의 벽돌을 들고 소리 지르고 있었다. 그는 곧 호텔 2층에서 열릴 기자회견에 앞서 2파운드(900g)짜리 전화를 들어 연결버튼을 눌렀고 처음에 잘못 걸렸던 전화는 곧이어 제대로 상대편을 찾았다. 벽돌같은 것은 플래스틱으로 하우징한 최초의 휴대폰 ‘다이나 택(Dyna Tac 8000)’이었다. 이 남자는 당시 마흔 다섯의 모토로라 연구소 마틴 쿠퍼 이사로 인류최초의 휴대폰 통화자가 됐다.

Avatar
전 세계 테크 트렌드를 한국에 정확히, 살아있는 뉴스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익명 댓글

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