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기(1/2) – Accelerator를 이용하라!
8월 26, 2013

정직한이 전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TechTrend 

#4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한다면…(1/2)

 오늘 저의 네번째 이야기로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한다면…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9년전 2004년, 저는 일본에서 Excite Japan이라는 회사에서 온라인 게임 사업부에서 일하면서,  한국발 정액제라는 게임의 과금방식에서 아이템 과금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과금 비즈니스로 패러다임이 바뀜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 비지니스 모델이 한국뿐만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먹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 이 비지니스 모델이 아직 소개되지 않은 미국과 유럽이라는 다른 지역에서 성공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1. 미국에 와본적도 없었고, 영어도 잘 못하는 데다가, 경영에 대한 경험도 없이 새로운 나라인 미국에서 창업한다는 점 때문에, 미국에서 투자를 받는 다는것은 꿈도 꿀수 없었고,
  2. 만약 모든 것이 갖추어 졌다고 하더라도, 투자환경이 지금과는 좀 달라서, 회사가 어느정도 성장 괘도에 오르면 벤쳐 투자를 받을 수 있겠지만, 씨드 단계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결국 저는 제가 과거에 몸담았던 일본 회사의 대표에게 투자를 받았습니다)

최근 실리콘 벨리의 많은 거장들을 만나면서, 만약 실리콘 벨리에서 창업을 하게 된다면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단편적이고 사견이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을 프로모션 하는 취지가 아님을 말씀 드리며,  혹시 제 내용이 틀린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잡아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법적인 면에서,

(1)    스타트업 엑셀레러에터 이용하기(Y Combinator, 500 Startup 과 같은)

(2)    크라우드 소싱 이용하기(Kickstarter, Angelist.co와 같은)

어드바이저 구하기

(3)    실리콘 벨리의 한국계 벤쳐캐피털/엔젤 투자가와의 네트웍

(옵션) 실리콘 벨리의 일본계 벤쳐 캐피털/엔젤 투자가와의 네트웍

(4)    실리콘 벨리에서 성공한 한국 사업가와의 네트웍

이 되겠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1)    스타트업 엑셀레러에터 이용하기(Y Combinator, 500 Startup 과 같은)

스타트업 관련해서 8년전과 지금 가장큰 차이점을 들자면 Y Combinator, 500 Startup으로 대표되는 Startup Accelerator를 들수 있을꺼 같습니다.

이 엑셀러레이터들은 스타트업 하려는 사업가로부터 미리 신청을 받고, 선택된 스타트업 에게는 적게는 10,000달러 많게는 200,000달러를 회사에 투자하고, 일부 지분 2-10%를 가지며(때로는 추가로 CB 컨버터블 본드를 발행), 오피스 스페이스를 제공하고,(때로는 집도 제공) 약 3개월간에 걸쳐서, 인큐베이팅 시설에서 사업에 관련된 노하우를 가르치고, 3개월후 졸업할 때 실리콘 벨리의 유수 투자가를 모아놓고, Demo Day라는 발표회를 가지게 해 줍니다.

장점으로는

 

  • 작은 금액이라 하더라도 투자를 받기 때문에, 라면만 먹지 않고도, 최소한의 생활고 없이 스타트업을 할수 있고,
  • 학교 과정에서는 배우지 않는 사업의 방법론을 사업선배로 부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 이 3개월동안 같이 좌충우돌 하면서 지내는 다른 팀, 멘토,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하는 팀 자체, 그리고 그 엑셀러레이터를 졸업한 선후배들은, 좋은 대학을 졸업했을때 교수님, 친구, 선후배가 끌어주듯이, 사업하는데 있어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며, 무었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기존에는 스타트업들이 개별 투자가들을 찿아 가서 투자를 구걸(?!) 했다면,
  • Demo Day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을 한꺼번에 모아 놓고 사업 피칭을 하므로, 스타트업이 거꾸로 투자가를 고를수 있는 장면이 나올수 있는  장이 될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리콘 벨리의 대표적 스타트업 엑셀레이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ccelator0

 각 인큐베이터별 조건등은 각 차수를 거듭하면서 달라질수 있으므로 자세한 조건들은 그냥 참고로 해 주길 바랍니다.

이중에서, Y-Combinator, Boost Program은 앞으로 2달후인 10월에 신청을 받고, 내년초에 인큐베이팅을 시작하므로, beSUCCESS 독자중에서 관심이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10월초에 신청을 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Y-Combinator를 졸업한 주목할만한 스타트업으로 Anyperk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는 일본인인 Taro Fukuyama가 실리콘 벨리에 와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친구의 창업 스토리는 아주 재미있는데, 그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서, 무작정 실리콘 벨리에 온다음, 타코벨 주차장의 미니벤에서 다른 창업자와 노숙을 한 것이 시작으로, TechCrunch도 돈이 없어서 못가는데, 자기는 번역가라 속이고 들어간다음, Y-Combinator의 창업자인 Paul Graham을 우연히 만나서, 그 앞에서 자기의 아이디어를 피칭 한것으로 유명합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anyperk-ceo-taro-fukuyama-2013-4)  

Anyperk은 이후, 주로 일본계 VC인 Digital Garage, Cyberagent등으로 부터 1.4밀리언의 투자를 현재 승승장구 중입니다.

500 Startups에는 마지막 Batch에 Appsocially, WHILL라고 하는2개의 일본계 기업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게 일본계 기업인이 적극적으로 실리콘 밸리 진출을 하여 Anyperk 과 같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계 기업인이 엑셀레이터를 기점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케이스가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혹시 모르고 있을 뿐이라면 알려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ditor's note : 정직한 님의 다음 기사에서는 현재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VC/엔젤 투자자 리스트와  일본계 VC, 그리고 실리콘 밸리에서 활약중인 한국 창업가들의 리스트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직한
한국에서 대학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5년간 소셜 네트워킹과 온라인 게임 경험 후 2005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갈라넷 창업하여 연 400억 원대 매출의 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올해 초 회사 매각했다. 각 분야의 1등 기업과, 투자에 관심있다. mrhonestde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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