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알람’, ‘알람몬’의 카피캣? 청출어람 서비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알람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약 100여 종이다. 사용자 구미에 맞는 알람 앱을 다운받아 해당 기능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사용하는 '알람 기능'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여 주목받은 알람 서비스가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이다. 말랑스튜디오(www.malangstudio.com)의 ‘알람몬’은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 탑재된 딱딱한 알람 대신, 캐릭터와 게임을 도입해 평범하지 않은 알람으로 이용자의 아침잠을 재미있게 깨우는 서비스이다. 알람 확인과 해제 과정에서 다양한 광고를 노출하는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다.

'모두의알람', 도전장을 내밀다

최근 알람몬의 서비스에 아이앤유컴퍼니(INUcompany)가 개발한 ‘모두의알람’이 도전장을 냈다.

모두의알람 역시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자의 아침을 깨운다. 여기서 사용된 방식이 소셜 알람 기능이다. 모두의알람은 카카오톡 등 SNS 메신저와 연동되어, SNS 친구들이 직접 알람 메시지를 녹음하여 정해진 시간에 SNS 친구를 깨우는 방식이다. 개발사인 아이앤유컴퍼니는 위 서비스 방식에 대하여 특허도 출원했다.

그러나 모두의알람 서비스 사용자 후기 중, SNS 친구 연동 기능을 제외하면 알람몬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많은 유사성을 보여 일각에서는 알람몬의 '콘셉트 베끼기' 논란이 있었다.

모두의알람 vs 알람몬, UI 구성과 디자인의 유사성

아이티투데이(바로가기) 보도기사로는, 알람몬 측은 모두의알람이 단순히 '콘셉트 차용이나 참고 수준이 아니라 도용 수준'까지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릭터 알람 설정, 첫 화면 알람 표기 방식 및 디자인 레이아웃, 알람 반복 설정 알림창 등 여러 기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의 유사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알람몬의 최락호 디자이너는 “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뿐만 아니라 알람몬 고유의 캐릭터(배트, 파라오, 스파이더) 서비스까지 알람몬의 뼈대에 '친구 목소리'로 콘텐츠만 바꾼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위) 알람몬, (아래) '모두의 알람'

논란 기사 발표 후, '모두의알람' 제작사 아이앤유컴퍼니 박재영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

박재영 대표는 비석세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람몬의 요일 설정이나 알람 표기 방식과 유사함은 인정하나 모두의알람은 '사용자가 설정한 친구가 직접 잠을 깨우는 것'이 '이용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진짜 가치'라고 강조했다. 관련 기능은 알람몬과 분명 차별화된 기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람몬'과 '모두의알람' 둘 다 단순한 알람 기능을 응용한 서비스 상품이기에 양사의 고객층 충돌과 경쟁이 당연하다. 서로의 고객을 빼앗아야 하는 상황, 거기에 콘셉트 도용 논란까지 일어났다. 모두의알람이 베끼기 논란을 딛고 알람몬의 선전에 타격을 입힐 것인가, 또 알람몬은 어떻게 반격할 것이며, 이용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다.

무엇보다도 단순한 알람 서비스 시장에 '더 많은 플레이어가 진입해도 수익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양사의 알람 서비스 경쟁 결과가 답이 될 수 있다. 양사의 향후 비즈니스를 흥미롭게 지켜보자.

최기영
국내외 스타트업 관련 트랜드 및 스타트업 비즈니스 분석, 투자자를 위한 스타트업 Deal Sourcing 탐색등을 담당합니다 (kychoi@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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