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드랍박스 2,650억 투자유치, 회사 가치 10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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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드랍박스가 2억 5천만 달러(약 2,65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추정되는 드랍박스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0조 5천억 원)에 이른다. 10조 원으로 평가받은 드랍박스의 가치는 비상장 회사 중 최근 벤처투자자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것으로, 2011년 당시 기업가치 40억 달러(약 4조 2천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하였다. 드랍박스는 2011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 엑셀 파트너스(Accel Partners)로부터 2,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드랍박스의 CEO 드류 휴스턴(Drew Houston)은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고객 대상 소프트웨어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장인 박스(Box)와의 대결에서도 한걸음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400만 개 이상의 기업들이 드랍박스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드랍박스는 얼마 전부터 보안 서비스와 사내 저장파일 관리를 원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드랍박스의 매출은 2010년 1,200만 달러(약 130억 원)에서 2011년 4,600만 달러(약 500억 원), 2012년 1억 1,600만 달러(약 1,250억 원), 2013년 2억 달러(약 2,100억 원)로 폭발적인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드랍박스를 포함하여 1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 벤처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 드랍박스의 경쟁자이자 지난달 1억 달러(약 1,055억 원) 투자와 함께 '기업가치 2조'라는 평가를 받은 박스, 미국 정부와 금융 기관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가치 9조의 팰런티어(Palantir Technologies), 기업가치 4조 2천억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스포티파이(Spotify), 기업가치 3조 9천억의 택시 서비스 우버(Uber) 등이 있다.

세계 최대 자산관리 회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이번 드랍박스 투자 외에도 광고기술 전문회사 턴(Turn)에 투자했다. 최근 거대 금융 기관들이 상장이 예상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 상장 1년 전 2011년 페이스북에 투자했으며,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는 2013년 핀터레스트(Pinterest)에 투자했다. 드랍박스의 올해 상장이 예상된다.

관련 기사: The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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