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業) #2] 싱가폴 엑셀러레이터가 먼저 알아본 게임같은 쇼핑 앱, ‘셀럽(celuv)’ 이은호 대표 인터뷰

글로벌을 외치는 소리가 높아지며 국내 스타트업도 세계 진출을 위한 노력을 활발히 하고있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견고하게 만든 후 세계로 진출하는 스타트업이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세계를 무대로 접근하는 스타트업도 있는 등 각각 자기만의 색깔로 세계 무대에 나서기 위한 움직임들을 보인다.

최근 국내 최초로 싱가폴의 엑셀러레이터, 제이에프디아이 아시아(JFDI.Asia)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현지에서 런칭한 서비스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게임화 요소를 넣은 패션 쇼핑 앱 '셀럽(CELUV)'이다. 셀럽의 이은호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꾀하던 차에 제이에프디아이 아시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싱가폴 현지에서 서비스를 런칭했다.

IMG_0019 (2)▲ 셀럽 이은호 대표

셀럽은 오락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패션 쇼핑 앱이다. 이상형 월드컵과 유사한 리그 방식으로 두 가지 아이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계속해서 고르는 것이 쇼핑의 과정이 된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쇼퍼에게는 재미를, 쇼핑몰에게는 색다른 세일즈 채널을 제공한다.

기존에 존재하는 경쟁 서비스로는 폴리보어, 포즈 길트 등 패션 아이템을 큐레이션을 하는 서비스나 틴더처럼 좌우로 화면을 넘겨가며 쇼핑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지만, 셀럽은 게임화 요소(Gamificaion)을 넣어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점을 만들었다.

캡처

sdfsdf▲게임화 요소를 통해 사용자에게 랭킹, 패션 선호도 측정,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든 것들은 말 그대로 더 스마트하고 인터렉티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세계적으로도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이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가 많은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게임 요소를 넣게 되었습니다.”

선택의 범위가 거의 무한대에 가깝기에 쇼핑은 때때로 쇼퍼들에게 지루함과 고통스러운 경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셀럽은 이상형 월드컵 형식과 같은 게임적 요소를 넣어 사용자가 쇼핑을 즐겁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말했듯 셀럽은 국내 최초 제이에프디아이 아시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처음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였다. 제이에프디아이는 아시아 최초의 동남아 연합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스타트업의 66%가 평균 5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명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시작했지만 셀럽의 해외에서의 첫 출발은 결코 쉽지 않았다. 싱가폴은 소위 싱글리시라고 하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장벽으로 인한 고생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괴로움만큼이나 얻는 것도 많았다.

“싱글리시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았죠. 하지만 데모데이때 영어로 피치를 무사히 마치고 나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또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스타트업 친구들과 지내면서 정보와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특히 태국에서 온 패션 관련 스타트업을 하는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태국 탑 5 안에 드는 온라인 패션쇼핑몰들을 만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어요."

셀럽은 현재 한국, 싱가포르, 태국에서 온라인 쇼핑몰들과 제휴를 맺어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현재 온라인 패션 쇼핑 시장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분야로 점차 아시아 국가들의 모바일 패션 쇼핑 인프라가 발전함에 따라 규모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에서도 아시아가 가장 큰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 ‘플립보드처럼 편리하게, 앱스토어처럼 포괄적으로, 그리고 빅토리아 시크릿 파티처럼 즐겁게!’ (As convenient as Flipboard, as comprehensive as App market, and as fun as Victoria’s secret party!)’, 이것이 저희 회사의 모토예요. 셀럽이 모바일 패션 쇼핑에서 만큼은 쇼퍼에게 가장 즐거운 수단으로,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게는 종합적이고 용이한 채널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웃음)"

모바일 패션 쇼핑 시장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발견하여 국내가 아닌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첫걸음을 밟은 셀럽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배 현경
한국의 벤처 생태계가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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