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포인트 적립 서비스 ‘도도포인트’의 스포카, 20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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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카는 서울 홍대에서 태어난,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도도포인트는 지역 매장을 위한 태블릿 기반의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 4월에 런칭하여 1,500개의 매장과 제휴한 상황이며, 2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5일 스포카는 20억 규모의 두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스포카가 투자 받은 금액은 390 만 달러(한화 약 40억 2,800만 원)가 됐다. 이번 투자는 대성 사모 펀드 그룹과 보광창업투자에 의해 진행됐다.

“저희는 파일럿 테스트를 자세히 검토하고, 우리 제품을 신뢰하는 잠재적인 일본 파트너들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로켓 인터넷에서 국제적인 사업 확장 경험이 있는 손성훈 부사장은 스포카가 아시아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스포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교한 타게팅 방법을 원하는 상인들이 고객을 더 겨냥할 수 있도록 마케팅 플랫폼을 향상하는 데에 사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스포카의 판매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쉬운 접속과 사용이다. 계산대에서 스마트폰이나 카드를 건네주지 않고, 단순히 사용자가 도도 태블릿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이 번호가 아이디처럼 사용된다. 상인들은 도도서비스를 통하여 10개에 하나를 더 얹어주는 이벤트와 같은 자신들만의 포인트 제도를 고안해낼 수 있다.

스포카는 사람들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 많은 포인트 카드나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도도포인트를 통해 사용자는 따로 가입하거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각종 쿠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스포카가 순탄한 항해만 해왔던 것은 아니다. 2011년에 설립되었지만, 시장이 환영하지 않은 기술을 만드는데에만 1년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스포카의 첫 번째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과도한 참여를 요구한다는 것을 알아챈 이후로 스포카의 두 번째 서비스는 사용자 입장에서 최소한의 노력을 들이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러한 두 번째 시도를 통해 스포카는 신속하고 꾸준하게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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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하여 도도포인트 서비스는 2년째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백만 명의 고객을 모으는 데 실제로 걸린 시간은 19개월에 불과하다. 또한 인지도는 점점 높아져 이후 추가로 백 만명을 모으는 데 6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스포카의 파트너 매장은 카페나 레스토랑, 악세사리와 같은 소매상점·호텔·바·스크린 골프장·노래방 등 아우르는 범위가 다양하다. 도도 포인트는 SMS 쿠폰 서비스를 통하여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돕는다. 그리고 특정 고객을 타게팅하는 알고리즘은 기존의 쿠폰보다 80% 이상의 상환 비율을 보여준다.

스포카의 부사장인 손성훈 CSO는 “매장 주인들이 지속적으로 쿠폰을 발행한다는 것은, 그들 역시 도도 쿠폰으로부터 수익 증가의 혜택을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도도포인트의 서비스 유지율은 약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카는 매장마다 사용료를 매달 받고 있다. “도도는 고객들이 다시 매장에 재방문하도록 장려하고 고객의 전화번호를 수집하여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점들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최재승 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상점과 고객을 스마트하게 이어주는 것이며, 스포카는 도도태블릿으로 고객이 상점과 소통하는 방법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많은 테크 기업들이 모바일 혹은 온라인으로 O2O 시장에 접근하는 반면, 스포카는 바텀업 (bottom-up) 방향으로 오프라인 상점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스포카가 도도 태블릿 네트워크를 진정한 O2O 허브로서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배 현경
한국의 벤처 생태계가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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